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시 불확실성에 '빚투' 열풍 꺾였나...신용잔고 5일째 ↓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조326억원→15조6393원으로 줄어
"잔치 끝날 것 같은 상황에 커진 불안감"
"증시 회복 기대 커지면 빚투 다시 이어질듯"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사상 최대치인 16조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웠던 '빚투'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속출하면서 경제 불확실성과 증시 변동성이 커져 빚투 열풍이 주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전날 기준 총 15조6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공여 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선 금액으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로 불린다.

최근 3개월 간 신용공여 잔고 추이 [표=금융투자협회]

앞서 신용공여 잔고는 지난 18일 기준 16조326억으로 사상 처음으로 16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최근 6개월 중 최저치인 6조4075억원(3월 25일)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신용공여 잔고는 지난달 28일 13조9537억원을 찍은 후 15거래일 연속으로 매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지난 3월 대폭락장과 이후 각국 정부가 펼친 유동성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증시 대폭락은 일종의 '바겐세일'인데 이때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운 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 헐값에 사들였다. 아울러 유동성에 힘입어 증시가 가파르게 회복되자 이를 바탕으로 한 주식투자 열풍이 불면서 '빚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2400포인트에서 대폭 후퇴한 지난 18일부터 빚투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신용공여 잔고는 지난 18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19일 16조324억 ▲20일 15조7948억원 ▲21일 15조7668억원 ▲24일 15조7266억원 ▲25일 15조6393억원으로 감소했다. 5거래일 만에 3000억원 넘게 줄어든 셈이다.
금융투자업계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2차 유행이 우려되면서 빚투 열풍이 다소 주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15 광복절 집회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0~300명대로 대폭 늘었고 이 영향으로 지난 18일 코스피 지수는 2400선 아래로 크게 후퇴했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441명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 3월 이후 V자 반등을 이뤄냈던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가거나 폭락장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광복절 집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뒤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는 등 좀처럼 24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사실상 국가가 통째로 셧다운에 들어가는 만큼 향후 증시 하락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결국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투자자들의 빚투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칫 빚투에 나섰다가 증시가 폭락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잔치가 끝날 것 같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에 나서는 강심장은 몇 없다"며 "또 대형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여력이 한계치에 달해 일부 중단한 것도 신용공여 잔고 감소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이 증시에 미칠 영향이 단기 조정 이상으로 넘어가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구간을 거치면 다시 증시가 회복세에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인데, 빚투 광풍이 다시 연출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면서 갑작스러운 변수로 등장했으나 방역대응과 재정 정책 여력 등을 고려할 때 올 1분기와 같은 급격한 투자 심리 위축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수정경제 전망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 결과를 살펴봐야 하는데 향후 경제성장 전망치의 하향 조정 여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통화 정책 대응 정도에 따라 투자 심리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