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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달러 보합권, 증시 향방 주시

기사입력 : 2020년09월05일 06:02

최종수정 : 2020년09월05일 06:0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달러화가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다.

8월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해 채권 트레이더들은 반색했지만 달러화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주말과 오는 7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소극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4일(현지시각)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08% 완만하게 오르며 92.81을 나타냈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요 통화가 일제히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냈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0.09% 소폭 내리며 1.1843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02% 오르며 106.22엔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화가 미 달러화 대비 0.26% 하락하며 0.7294달러에 거래됐고, 멕시코 페소화가 0.52% 올랐다.

장 초반 달러화는 상승 흐름을 탔지만 후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고용 지표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해석이 엇갈린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40만건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증가 폭이 둔화된 가운데 실업률은 8.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10.2%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은 신규 고용 증가 속도가 둔화된 데 대해 장 초반 실망감을 드러내며 안전자산 달러화 '사자'에 무게를 실었지만 후반으로 이동하면서 열기가 한풀 꺾였다.

뉴욕증시의 저항력도 달러화 투자 매력을 제한했다. 이날 장 초반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IT 대형주 중심으로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후반 낙폭을 축소하며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간 기준으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0.6% 가량 상승해 5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자들이 유로화 상승 흐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상황이 달러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TD증권의 마젠 아이사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대단한 악재나 리스크 요인이 새롭게 불거지지 않는다면 달러화 상승 탄력은 꺾일 것"이라며 "다음주 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단기적으로 외환시장의 커다란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즈호 증권은 투자 보고서를 내고 "다음주 IT 종목을 중심으로 한 주가 급락이 이어질 경우 달러화 투자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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