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국대선] 바이든 "트럼프, 인종갈등·코로나 대응 실패" 맹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커노샤 방문 바이든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갈등 부추겨"
백인 밀집한 밀워키선 "코로나19 대응 실패했다" 공격해
러닝메이트 해리스 "2016년 러시아 대선 개입 재연 조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를 2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이 트럼프 대통령 맹공에 나섰다.

인종차별 시위부터 코로나19(COVID-19) 대응 실패, 러시아 정부의 선거 재개입까지 다방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우)과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델라웨어주 윌밍턴 유세장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2020.08.12 [사진=로이터 뉴스핌]

6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흑인 차별 항의 시위가 있었던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방문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유세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고, 같은 날 주민 90%가 백인인 밀워키 지역을 방문했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거론했다. 다음날 전국 TV방송으로 중계된 연설에서는 미국 경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조속히 회복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WP는 바이든 후보가 이처럼 다각도로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백인 노동계층이냐, 흑인 유권자냐' 전략적 유세 대상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바이든 선거캠프는 "특정 목표 대상을 불문하고 미국의 모든 문제들은 트럼프 때문"이라는 유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최근 인종차별 시위로 민주당에서는 경찰개혁의 목소리가, 트럼프 진영에서는 '법과 질서'(law and order)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바이든 선거캠프 고문들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이 이번 선거의 최대 안건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 도닐런 바이든 캠프 고위 전략가는 코로나 사태가 미국민 생활에 핵심 사안이라면서 "대중은 이번 선거가 코로나19에 대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가 너무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에 초점을 두고 유세를 한 것이 아닌가란 우려가 일고 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흑인차별 항의 시위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는 약탈과 폭동 등으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인데, 바이든 후보가 백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바이든 후보의 유세전략에 은근히 환호하고 있는 분위기다. 팀 멀터 트럼프 선거캠프 대변인은 "대다수의 미국인은 바이든 후보가 폭도들을 '평화적 시위자'로 칭하고, 법집행을 폭력 조장으로 치부하는 것에 대해 '폭도들에게 관대한 급진적 사회주의자'로 비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오는 9일 미시간주에서 유세활동을 할 예정이다. 2001년 9.11 테러 19주기인 오는 11일에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 모두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에 방문할 계획이다. 이곳은 테러 당시 납치범들에게 피납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곳이다.

같은 날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해리스 의원은 2016년 러시아 대선 개입이 올해도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CNN방송에 송출된 인터뷰에서 "나는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바를 분명히 밝혔다"며 "나는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이다. 우리는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리고 2020년에도 외세의 간섭이 있을 것이고, 러시아가 최전방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세의 선거개입으로 자신의 백악관 입성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이론적으로 당연히 그렇다"고 답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