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미 법무장관 "대선 우편투표는 불놀이"...전문가들 "괜찮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4:40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4:4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우편투표를 하는 것은 마치 불놀이를 하는 것과 같다고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우편 투표가 조작에 노출될 수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시각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 우편투표에서 조작이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입장이다.

미국 워싱턴주 선거관리요원들이 지난 10일 조기 우편 투표 용지를 보관함에서 꺼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 법무장관은 "논리적으로 볼 때 강압이나 조작에 노출된 투표방법에 대해 사람들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 장관은 지난 2005년의 한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보고서는 부재자 투표가 조작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와 전 국무장관 제임스 베이커가 공동 위원장을 맡은 연방선거개혁위원회에서 내놓은 것이다.

윌리엄 바는 "그 이후로 신문과 소셜네트워크, 학술연구에서 부재자투표가 강압과 조작에 노출된다고 종종 언급됐다"며 "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문제를 부각시키고 지금이야 말로 이 문제를 해결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는 "현재 선거 조작에 대해 조사 중인 사안이 몇몇 있으면 어떤 것은 매우 중도하다"고 덧붙였다.

우편투표는 미국에서 새로운 것이 아니고 지난 2016년 대선에서도 전체 유권자의 1/4이 우편으로 투표를 했다.

트럼프나 바와는 달리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선거 부정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희박하다"며 우편투표가 괜찮다는 입장이다.

오는 11월 대선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례없이 많은 우편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런 예상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자신과 공화당 동지들이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윌밍턴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는 직접투표와 우편투표를 각각 해서 자신의 투표가 개표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두번 투표하는 것은 불법이다.

바 장관으 코로나 팬데믹을 막기 위해 투표소를 개조할 수도 있고 특별히 코로나에 취약한 사람들만 부재자투표를 하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

더구나 바 장관은 이번 대선에서 중국이 러시아보다 더 큰 위험요소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증빙을 제시하지는 않으면서 "정보가 있고 그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라고 강변했다.

전 특검 로버트 뮐러는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기 위해 해킹하거나 선전캠페인을 수행했다고 결론 지은 바 있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