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별' 원희룡 vs '보편' 이재명, 10일 MBC 100분 토론서 기본소득 맞대결

기사입력 : 2020년09월08일 14:44

최종수정 : 2020년09월08일 14:44

10일 밤 11시50분 MBC 100분 토론 동반 출연
현직 지자체장·1964년 동갑·법조인 출신 공통점 '화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야 대표적인 차기 대선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기본소득을 두고 생방송 TV토론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기본소득부터 재난지원금까지 줄곧 '보편' 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이 지사와 역시 일관되게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원 지사의 대면 토론은 기본소득 이슈를 넘어 향후 여야 대선주자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정가의 이목이 쏠린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10일 목요일 밤 11시 50분 MBC 100분 토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과 '코로나19 경제 위기와 기본소득'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10일 목요일 밤 11시 50분 MBC 100분 토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과 '코로나19 경제 위기와 기본소득'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원 지사는 "이 지사는 기본소득 전도사다. 제레미 리프킨 이사장은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글로벌 그린뉴딜' 등의 저서로 잘 알려진 경제학자"라며 "저 역시 미래 비전과 기본소득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본소득의 문제의식에도 십분 공감한다. 그런데 기본소득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며 "전 국민에게 소액을 나눠주는 1/N방식도 그 중 하나입니다만 그것은 국가재정은 다 잡아먹는데 복지효과는 떨어진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저는 전 국민 기본보장을 위한 기본소득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청년과 아이들에게 투자를 집중하는 모델"이라며 "똑같이 나눠주고 똑같이 받는 것은 게으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정교한 설계를 통해, 형편이 다른 국민들이 최종적으로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저는 이것이 보편이고 정의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기본소득, 재난지원금, 사회적 거리두기 이슈에서 강한 메시지와 실행력을 보이며 단숨에 여권을 포함한 전체 대선주자 지지율·호감도 조사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일찌감치 보편적인 기본소득을 사회 이슈로 끌어올리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서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민주당 지도부와도 공개 논쟁을 불사하며 보편 지급의 타당성을 주장해 왔다.

원희룡 지사 역시 제주지역 코로나19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정치·사회 주요 이슈에 대해 연일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일찌감치 대선 출마 결심을 밝힌 바 있다.

현직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공통점에 1964년 동갑내기, 법조인 출신이라는 많은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의 한판 승부에 관심이 모인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