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2020년 상반기 주요 제품안전관리 결과' 발표
안전인증·확인건수 전년비 5.8%↑…2016년부터 증가세
불법·불량제품 신고 2만2801건 조사…1만14건 적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상반기 안전인증 신규취득 건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생산·수입 제품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9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주요 제품안전관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전인증 및 확인 건수는 지난해 대비 5.8%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규취득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연도별 안전인증 및 확인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9.08 jsh@newspim.com |
국표원은 올해 6월 기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및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총 278개 품목에 대한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먼저 올해 상반기 안전인증 및 확인 건수는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지난 2016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다.
반면 상반기 안전인증 신규취득 건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했다. 국내생산 건수는 22.2% 증가(비중은 6.2%p 증가)한 반면, 해외생산·수입 건수는 11.1% 감소했다.
또 올해 상반기 2447건에 대해 안전성을 조사해 147건(리콜조치율 6.0%)에 대해 리콜조치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제품 및 온라인 해외 구매대행 제품에 대한 수시 안전성 조사를 통해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국표원은 평가했다. 더불어 소비자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여름 물놀이용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연도별 조사 및 리콜조치 건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9.08 jsh@newspim.com |
한편 국표원은 올해 6월까지 불법·불량제품 신고 2만2801건을 조사해 위반사례 1만14건을 적발했다.
주요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판매업체(3918건) ▲구매대행업체(3395건) ▲수입업체(1612건) ▲제조업체(1076건) 순이다.
적발된 제품은 ▲판매금지(5442건) ▲형사고발(2314건) ▲지자체 이관(2038건) ▲개선조치 통보(199건) ▲인증기관 이관(101건) 조치했다.
국표원은 관세청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중 2927건의 수입제품 조사를 실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조사 건수는 12.4% 증가한 반면, 적발율은 9.5% 감소했다. 적발된 제품 721건 177만8000여점은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개선조치를 통해 국내 반입을 사전 차단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효율적인 제품안전관리와 촘촘한 제품시장 감시망 구축을 통해 국민 생활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반기별로 주요 제품안전관리 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