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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국민의힘, 이낙연표 '협치'에 의견 엇갈려…"레토릭" vs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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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우분투' 언급하며 협치 강조…국민의힘 "행동으로 보여줘야"
이낙연·김종인, 4차 추경 처리에 공감대…법사위원장 불씨는 여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한 뒤 여야 협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 대표가 언급한 협치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우분투'를 언급하며 여야 협치를 강조했으나, 국민의힘에서는 레토릭(화려한 문체나 다소 과장되게 꾸민 미사여구)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이 대표가 취임한지 얼마 안됐으니 기다려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0.09.10 leehs@newspim.com

◆ 이낙연, '우분투' 언급하며 여야 협치 강조…국민의힘 "행동으로 보여줘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첫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아프리카 반투족의 '우분투(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를 언급하며 야당과의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분투를 말씀하셨다"며 "야당이 있어야 여당이 있고, 국회가 있어야 정부가 바로 선다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한다. 대환영이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 대표가 말한 '협치'가 레토릭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대표가 주장한 협치에 대해 "레토릭으로 본다"며 "민주당의 양보 또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도 레토릭이라는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협치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단독개원, 상임위원장 독식, 법제사법위원장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한다"며 "사과를 하던지, 재논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데 말로만 협치를 하자고 하면서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 대표가 취임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아직 이 대표가 취임하신지 얼마 안 됐다. 너무 섣부르게 평가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일단 저희들은 이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이례적으로 호평을 냈다. 전체적으로 보면 경직돼 있던 민주당의 일방통행 자세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이 대표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시간이 지체되면 실망할지도 모른다"며 "의회주의자로서 의회에서 정치생명을 키워오셨으니, 의회주의 원칙에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협치가 이뤄졌으면 한다. 그게 민주당과 국민들, 나라를 위해서도 좋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지금 판단하기에는 섣부르다. 이 대표가 말하는 협치가 레토릭인지 아닌지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야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말만하고 끝날지, 실제 행동으로 보여줄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10 leehs@newspim.com

◆ 이낙연·김종인, 4차 추경 조속한 처리에 공감대…법사위원장 불씨는 여전

이낙연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진행된 오찬 회동에서 7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 대표는 "오늘 정부가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하고 내일 국회로 제출될 예정"이라며 "추석 이전에 모든 것이 집행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최대한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면 18일까지는 처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방역과 민생을 위해 긴급한 법안도 처리해달라"며 "양당이 4·15 총선 공약에서 공통된 것들과 정강정책에서 공통된 것을 추출해보니 37개 정도가 있다. 그것도 정기국회 안에 노력해서 처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도 "정기국회의 당면 과제는 4차 추경과 관련해 추석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2차 재난지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경이 처리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용 자체가 합리성을 결여하지 않는 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비공개 오찬에서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대표 정례회의 월 1회 개최 ▲4·15 총선 공약과 정강·정책 중 여야 공통사항을 양당 정책위의장이 협의해 처리 ▲4차 추경 예산안의 시급한 처리와 2차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 ▲9월 24일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지원 관련 법안 처리 등에 대해 합의했다.

그러나 법제사법위원장을 둘러싼 원 구성 재협상에 대한 불씨는 남아있다. 국민의힘은 최대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낙연 대표와 민주당은 법사위원장만큼은 절대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정기국회 내 여야 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대표는 '2~3개월이 걸린 우여곡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되풀이하는게 현명한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김 위원장은 '현재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 지금 현안이 풀리지 않는다면 여야 긴장관계 유지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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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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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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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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