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남해군이 올 겨울 남해시금치 판매 확대를 위해 단위 농협마다 제각각이었던 포장재를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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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원예산업 발전협의회 모습 [사진=남해군] 2020.09.15 lkk02@newspim.com |
군은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원예산업 발전협의회'를 갖고 시금치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남해시금치 포장재 단일화, 남해시금치 상품성과 품질향상을 위한 규격화, 남해시금치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방안 등이다.
핵심 토의 안건은 '포장재 단일화'였다. 그동안에는 각 지역 농협별로 포장재를 자체 제작하면서 디자인과 재질이 제각각이었다. 통합마케킹에 어려움이 뒤따랐음은 물론 농가에서 부담하는 포장재 비용 역시 달라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또 농산물 시장교섭력이 확대될 수 있으며 남해시금치에 대한 농민들의 자긍심 고취로 시금치 재배면적에 대한 적정유지와 공선출하조직에 대한 농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제기된다.
이날 협의회에서 군의회, 농협, 농업인단체는 포장재 단일화에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각 기관의 실무진이 모여 디자인 개발에 동참할 예정이다. 디자인 개발비용과 동판제작은 행정에서 부담한다.
이 날 협의회에서는 남해시금치 소비촉진 TF팀 운영은 보물섬조공법인 윤기준 대표가, 판매촉진 활동은 새남해농협 류성식조합장이 추진하는 것으로 업무 분담을 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