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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주의 계절"...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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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 부담 높은 성장주 대신 '덜 오른 가치주' 주목
"외국인,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외국인들의 9월 장바구니가 실적 개선주로 채워지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우량주로 관심을 돌리는 양상이다. 여기에 이미 가치평가 기준이 높아진 성장주에 대한 주가 조정이 이어지며 외국인들이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삼성전자이다. 기관 투자자와 개인들이 매도한 물량을 받아내며 9774억 원 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만 해도 8000억 원 가까이 매도하다 매수세로 전환한 것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호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많게는 10조, 1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8조 원 규모의 미국 버라이존 5G 통신장비를 수주했고 퀄컴의 5G 스마트폰 AP인 스냅드래곤 875를 전량 수주(1조원 규모)하며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화웨이 반사이익과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로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돼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6만 원 대로 올라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9만 원 대까지 다다랐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KB증권과 대신증권은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담은 종목은 △SK하이닉스 △신풍제약 △LG이노텍 △제넥신 △LG디스플레이 △티씨케이 △LG생활건강 △알테오젠 △SK텔레콤 순이었다.

바이오·전자제품·화장품·화학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던 지난 달 장바구니 종목과 비교하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은 대형 우량주로 관심이 옮겨졌다.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소외됐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사진=셔터스톡]

SK하이닉스는 대표적인 저평가 우량주로 꼽힌다.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기초체력 대비 낮은 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현 주가 수준이 이미 최악을 선반영했다고 보고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을 낙관하고 있다.

최영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화웨이 제재에 따른 메모리 수요 리스크 때문인데 이 이슈가 메모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이라며 "화웨이 이슈로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자부품업체 LG이노텍 역시 3분기를 거쳐 4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하반기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되면 4분기 영업이익이 약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 신모델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한다.

최근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의 주가를 20~22만원까지 상향했다. LG이노텍 주가는 지난 7월 18만10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이후 16~17만 원 대를 오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TV 수요 강세로 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이 예상되며 3분기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며 최근 주가가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IT업종 내에서도 소프트웨어나 가전 등은 이미 연초에 많이 올라 밸류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IT 업종 내에서도 가격 메리트가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전반적으로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은 성장주 대신 외국인들이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고 있다"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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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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