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종합] 8월 대유행 종식? 서울시 "추석연휴까지 비상대응"

기사입력 : 2020년09월21일 13:07

최종수정 : 2020년09월21일 13:07

전일대비 23명 증가, 8월 대유행 이후 최저
지난주 평균 43명, 8월말 126명 대비 1/3 수준
추석연휴 방역 분수령, 집단감염 차단 주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확진자가 크게 감소했다. 주말 20명선을 유지했으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8월말 대비 1/3 수준으로 감소했다. 서울시는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 비중이 높고 산발감염 불씨가 여전한만큼 추석연휴까지 방역 시스템을 계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3명 증가한 49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62명이 격리중, 3985명이 퇴원한 가운데 4일 확진판정을 받은 80대 기저질환자가 20일 사망, 누적 사망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2천5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2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9.16 alwaysame@newspim.com

신규 환자 23명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시작된 8월 대유행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집단감염 6명, 확진자 접촉 10명, 경로 확인 중 5명, 해외접촉 2명 등 모든 감염 카데고리에서 안정적인 수치를 나타내며 8월 대유행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주간 동향에서도 코로나 확산 안정세는 나타난다.

지난주(13~19일) 확진자는 총 302명으로 일평균 43.1명이다. 이는 전주(6~12일) 50.9명 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8월말(23~29) 126.1명과 비교하면 1/3 규모로 줄었다. 주말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명대를 유지하고 최근 4일 신규 환자 역시 46명→40명→28명→23명으로 계속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수치가 곳곳에서 확인된다.

하지만 서울시는 안심하기에는 여전히 불안요인이 적지 않다며 각별한 주의를 계속 유지할것으로 강조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감염경로 확인중인 확진자는 2주전 25.6%에 비해 지난주 28.8%로 오히려 늘었고 65세 이상 비율도 33.1%로 높다. 사망자도 2주전 13명에서 지난주 8명으로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규모가 줄었지만 산발감염 불씨도 여전하다.

강남구 동훈산업개발의 경우 직원 1명이 15일 최초 확진후 19일까지 22명, 20일 3명이 늘어 총 26명(서울시민 13명)이 감염됐다. 역학조사에서 마스크 착용 미흡 등이 확인된 사례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 최소 10명(서울시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강남구 대우디오빌에서도 타시도 거주 주민(방문객) 1명이 최초 확진을 받은 후 19일까지 22명, 20일 1명이 추가돼 총 24명(서울시민 15명)이 감염된 상태다.

박 통제관은 "8~18일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과 5~18일 대오디오빌 플러스 3, 8, 9, 10, 12층을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조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8월 대유행이 한풀 꺾인 가운데 10여일 앞으로 다가운 추석연휴 방역이 확산 차단을 위한 또 한번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평균 한자릿수로 복귀할 수 있지만 전국적인 감염사태가 일어날 경우 또 다른 대유행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제기한 손해배상 맞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감염확산 책임을 물어 4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바 있다.

박 통제관은 "맞소송 내용에 따라 대응방향이 달라질 것"이라며 "소장 내용이 접수되면 그에 따라서 구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