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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중대형 수소지게차 개발 성공…울산 규제자유특구서 시범 운행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0:59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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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건설기계와 협업 결과물…2023년 상용화 목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기계와 협업을 통해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중대형 지게차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지게차는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초 수소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사업을 위한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승용차, 트럭 등 수소전기(승용, 트럭)와 수소비상발전기에 이어 건설기계 분야에서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활용됨에 따라 향후 수소 선박과 열차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쓰임새가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한 수소지게차를 소개한 영상 이미지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기계와 공동으로 수소지게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성능 평가를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세 회사가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건설기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지게차는 최대 5톤(t)의 화물을 들어올릴 수 있는 중대형 지게차로, 수소 완충시 5시간 동안 연속 운행이 가능하다. 실내에서 작은 물건을 나르는 소형 수소지게차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중대형 수소지게차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소지게차에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수소지게차에 최적화된 '연료전지 파워팩'을 독자 개발했다.

수소지게차에서 파워팩은 전기를 자체 생성하는 발전기로, ▲연료전지스택 ▲고전압 배터리 ▲수소탱크 ▲냉각장치 등을 일체화한 시스템이다.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지게차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어 맞춤형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현대건설기계는 기계장치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소지게차 전용 차체를 설계, 제작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향후 수소지게차의 성능과 품질 검증 등 종합 평가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수소지게차는 연내로 예정된 고객 초청 시연회에서 최초 공개한 뒤 울산 등 규제자유특구와 수소시범도시에서 본격적인 시범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와 현대건설기계는 울산시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수소지게차 실증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실증 사업 결과를 토대로 항만, 공항, 물류센터 등 수소지게차 활용이 가능한 시범 사업을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외에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며 "수소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지게차에 이어 수소굴삭기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올해 안에 시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으로, 실증 평가와 시범 사업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해 수출을 시작했으며 최근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해외 수출 성과도 이뤄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분야 사업 확장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연간 자동차 2만3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오는 2022년까지 연 4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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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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