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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 생애 세번째 홀인원... "K9, 부모님께 선물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27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9월27일 08:30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지영2가 덩크샷 홀인원으로 기아차 'K9'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지영2(24·SK네트웍스)는 26일 '2020 팬텀 클래식' 2라운드에서 그림 같은 덩크샷 홀인원으로 기아자동차 'K9' 차량을 받았다.

팬텀클래식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지영2. [사진= KLPGA]

2라운드에서 1번 홀부터 출발한 김지영2는 인코스 첫 번째 파 3홀인 14번 홀(148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며 정규투어에서 생애 세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지영2의 정규투어 첫 홀인원은 지난 2016년 5월 열린 '2016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슬기와의 16강전에서 만들어졌고, 두 번째 홀인원은 같은해 8월 열린 'BOGNER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나왔다.

김지영2는 "127미터를 보고 맞바람이 부는 것을 확인해 8번 아이언을 잡았다. 치자 마자 '오늘 샷 중에 가장 잘 맞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내 소리가 들려와서 핀에 맞고 튕겨 나간 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 공이 홀 안에 있어서 소름이 돋았다. 다시 떠올리면 너무 격하게 좋아했던 것 같다. 고급 차량을 받게 됐는데, 부모님께 선물로 드려야 할 것 같다. 아쉽게 컷 통과는 못했지만, 이번 홀인원을 계기로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가 끝난 현재 이소미(21·SBI저축은행)가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노승희(19·요진건설산업)를 1타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소미는 대회가 열리는 인근 완주가 고향이다. 지난 해 준우승만 3차례한 이소미는 첫승에 도전하게 됐다.

공동3위(7언더파)에는 19세 유해란이 안송이와 함께 포진, 제주삼다수오픈이어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5위(6언더파)엔 장하나와 임희정, 김소이가 자리했다. 유현주는 5언더파로 공동9위, 김효주와 최혜진은 공동20위(4언더파), 이정은6는 1오버파로 공동50위를 기록했다.

홀인원을 한 김지영2는 1오버파로 공동66위를 했다. 

고향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된 이소미.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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