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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경자구역 외투 23억달러→10억달러 '반토막'…신정훈 "일부구역 유명무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7일 09:16

최종수정 : 2020년10월07일 09:16

"지역 투자·고용 파급효과 큰 만큼 유인책 마련해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외국인 투자 촉진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고시된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실적이 급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실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이 최근 5년 간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경자구역의 FDI실적은 2016년 23억달러, 2018년 16억9000만달러에서 2019년 10억2000만달러로 감소했다. 국내 전체 대비 경자구역의 FDI 실적 비중도 2016년 10.8%에서 2017년 7.4%, 2018년 6.3%, 2019년 4.4%로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신정훈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나섰다.[사진=신정훈 후보] 2020.04.02 yb2580@newspim.com

아울러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각 경자구역별 FDI 신고액 대비 도착액 비율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평균 도착액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4.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도착액 비율은 2015년 39%, 2016년 37.4%, 2017년 33.7%, 2019년에는 25.5%에 그쳤다.

같은 기간 지역별 평균 도착액 비율은 동해안권(강원 강릉·동해)가 3.9%로 가장 낮았고, 이어 황해(경기 평택·시흥) 7.4%, 광양만권(전남 여수·순천·광양·경남 하동) 24.7%, 새만금 군산 36% 등에 그쳤다.

신정훈 의원은 "전국 곳곳에 산재돼있는 경자구역은 각 지역별 산업 특성과 중점 유치 업종이 상이한 만큼, 그 특성을 살려 제대로 된 투자와 고용이 이뤄진다면 침체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높은 전략 산업, 고기술 분야,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업종 등 각 구역별 중점업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특히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거나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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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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