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추석 국경절 소비 대폭발, 6억4천만유커 80조원 소비

기사입력 : 2020년10월09일 16:25

최종수정 : 2020년10월09일 22:14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이후 첫 국경절 장기 황금 연휴 기간 중국 소비가 기대했던 대로 용수철 같은 회복세를 기록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報)는 9일 중국 상무부를 인용, 10월 1~8일 중국 소매및 음식점 중점 모니터링 대상 업체의 판매액이 1조 6000억 위안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일평균 판매 금액은 작년 10월 1일 국경절 연휴에 비해 4.9% 증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가 완전히 되살아났음을 입증했다.

상무부 산하 연구원은 이번 연휴에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 대해 중추절(추석)과 국경절이 10월 1일로 겹친데다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되고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풀리면서 보상적 소비가 분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런민왕(人民網)은 중국 관광연구원 조사 결과를 인용, 8일 간의 추석 및 국경절 장기 연휴 동안 중국내 유커가 6억 3700만 인차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4000만~9000만명이나 많은 수치로, 이에 따른 국내 여행 수입도 4665억 6000만 위안(약 78조원)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국경절에 앞서 9월말 중국 상하이의 최대 번화가로 와이탄에서 가까운 난징로 동로가 많은 인파들로 붐비고 있다.  2020.10.09 chk@newspim.com

인민망은 또 10월 1일~7일, 7일 동안 은련(은행연합 카드) 인터넷 거래 금액이 2조 1600억 위안으로 전면동기에 비해 6.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10월 1일 추석과 국경절 당일 거래 금액은 3300억 위안으로 동기비 15.5% 늘어났다.

신징바오는 9월 이후 각 지방마다 소비 촉진 노력을 경주하면서 수도 베이징의 경우 자동차 판매 금액이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2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9월 8일 부터 전국적인 소비 부양에 돌입, 국경절이 포함된 10월 8일까지 활발한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각 지방은 국경절 연휴를 맞아 자동차와 가전 식음료 영업 분야에 막대한 보조금과 소비 쿠폰 등을 지급,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를 북돋워 왔다.

상무부는 10월1일~7일까지 국경절 연휴 7일 동안 전국 영화 박스오피스가 37억 위안에 육박해 역대 국경절 연휴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적극 육성중인 하이난(海南) 면세점 하이커우(海口) 산야(三亞) 치옹하이(瓊海) 등 총 4곳 면세점의 판매액은 작년동기비 167% 증가세를 보였다. 면세점의 쇼핑 유커들 숫자도 작년동기에 비해 64% 늘어났다.

코로나19로 해외 관광이 제한되면서 유커들이 국내 면세점에 모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국경절 연휴기간 알리페이 소비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0%나 팽창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상하이 기차역 대기실에 많은 승객들이 앉아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0.10.09 chk@newspim.com

여행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국 여행은 사실상 올스톱되다 시피 했지만 국내 여행은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징바오는 이번 국경절 연휴기간 국내 접객 유커 숫자와 여행 수입 호텔 팬션 음식점 레저 영화 오락 분야 영업이 모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가운데 여행과 영화 식음료 외식 음식점 호텔 등 특히 코로나 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서비스 업종 들이 이번에 보상적 소비의 혜택을 톡톡히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영업의 경우 국경절 연휴 기간 일 평균 거래 금액이 전년 동기비 53% 늘어났고 월병 등 중추절(추석) 관련 식품 판매 금액도 작년동기비 28%나 증가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상하이 시내 지하철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2020.10.0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