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쇼 2회에 7000만원이 투입...예산 낭비 '비난'
[김제=뉴스핌] 조주연 기자 = 제22회 김제지평선 축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드론쇼가 동시 시청자수 400명을 채 넘기지 못하면서 4일간의 온라인 축제일정을 마무리 했다.
10일 밤에 진행된 김제지평선 축제 드론쇼는 지평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횃불퍼레이드를 온라인으로 대신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축제인 만큼 동시 시청자수는 축제의 성공유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 일 수 밖에 없다.
뉴스핌 취재진이 10분 넘게 진행된 드론쇼 동시 시청자수를 모니터링한 결과 250명~392명으로 400명을 채 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과 관광객을 제외하고 김제시청 직원 1300여명, 지평선축제제전위원 800여명이란 점을 고려한다면 행사 관계자들조차 관심이 없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김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드론쇼 2회에 7000만원이 투입됐다.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면키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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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김제지평선 온라인축제 횃불퍼레이드[사진=김제지평선축제 유튜브 갈무리]2020.10.11 presspim@newspim.com |
매끄럽지 못한 방송도 이어졌다. 짧은 드론쇼 생중계 중 버퍼링이 발생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실시간 댓글창의 이벤트를 맡고 있는 관리자마저 "뭐야"라고 짜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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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김제지평선 온라인축제 횃불퍼레이드[김제지평선축제 유튜브 갈무리] 2020.10.11 presspim@newspim.com |
김제시는 지난 7일 개막해 11일까지 치러지는 '제22회 김제지평선 온라인축제'에 10억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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