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눈에 보는 이슈] 북한군, 무기 뿐만 아니라 군복도 싹 바꿨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6:04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6:04

디지털 전투복에 멀티캠 전투복도 착용 눈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 제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대규모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신무기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외에 북한군의 군복 역시 신형이어서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열병식에 참가한 군인들의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군인들은 중국 인민해방군과 비슷한 디지털 위장무늬 군복과 미군과 비슷한 멀티캠 위장무늬 군복을 입고 있다.

지난 10일 새벽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제75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북한 군인들. 디지털 위장무늬 군복을 입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우리 군도 디지털 무늬의 전투복을 입는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민군이 공동 개발한 디지털 무늬의 차세대 신형 전투복을 전군에 보급했다. 미군도 한때는 디지털 전투복을 입었으나 이제는 입지 않는다.

디지털 전투복은 흙·침엽수·수풀·나무줄기·목탄의 다섯 가지 색상과 화강암 무늬를 컴퓨터 모니터상의 이미지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디지털 전투복이라고 한다.

디지털 전투복은 야간전투 시 관측장비로 비췄을 때 10m 앞에서도 주변 사물과 잘 구분되지 않고, 적외선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복은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약간 차이가 있다. 육·해·공군과 달리 해병대의 군복에는 해상 작전을 하는 특징을 감안해 파도 무늬를 가미시켰다. 

지난 10일 새벽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제75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북한 군인들. 멀티캠 위장무늬 군복을 입고 행진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멀티캠 군복은 미국의 크라이 프리시전(Crye Precision)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환경과 계절에 상관없이 위장력을 높이고 적외선 감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카키색 바탕에 검정색, 갈색 무늬가 섞여 있다.

멀티캠 군복도 우리 군에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찰특공대와 해군 UDT/SEAL(특수전전단), 공군 CCT(공정통제사) 및 SART(항공구조대) 등 특수부대에서 멀티캠 위장무늬의 컴뱃셔츠를 채택하고 있다.

다만 무기는 물론 군복의 변화가 열병식에 나서는 군인들에게 한정돼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군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북한 주민들, 그리고 국제사회가 지켜보는 행사인 만큼 열병식에 참가한 군인들만 바뀐 군복을 입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