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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꾸린 롯데, 식품계열 임원 쇄신 인사 '초읽기'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06:03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06:03

롯데 12월 연말 정기임원인사 빨라질 듯
이영호 식품 BU장 2021년 3월 임기 만료...연말 인사 대상 '관심'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롯데그룹이 올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앞당길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쇄신 인사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맞아 롯데 식품 계열사들이 줄줄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취임 2년을 맞은 이영호 식품 BU장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롯데 식품 BU 상반기 실적추이. 2020.10.12 hj0308@newspim.com

◆롯데제과·푸드·칠성음료 식품 3사 줄줄이 하락세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롯데푸드・롯데칠성음료 등 롯데 식품계열사를 맡고 있는 롯데 식품BU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동반 하락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 중심인 음식료 산업이 반사이익을 보며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독 롯데 식품 계열사의 경우 맥을 못추고 있는 것.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둔 계열사는 롯데칠성음료다. 롯데칠성음료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1053억원을 영업이익은 35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73%, 45.8% 쪼그라들었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주류부문에서 적자폭이 커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주류부문 이익창출력 저하 폭이 과거보다 확대될 수 있다"며 "음료 역시 판매량 약세로 영업수익성은 전년보다 하락 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롯데푸드와 롯데제과의 경우 매출액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영업이익 하락 폭은 모두 11%를 웃돌았다.

롯데푸드의 상반기 매출액은 849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무려 11.7% 감소한 2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 판관비 등 비용 감축에도 전체 매출이 하락한 탓에 실적 감소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푸드의 올 상반기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각각 7048억원, 1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1.7% 줄어들었다.

롯데제과 역시 매출액은 2.5% 줄었고 영업이익은 11.35% 하락했다. 롯데제과 매출액은 1조811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3월 취임한 이영호 식품BU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이들 식품 계열사 성적에 따라 갈림길에 설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BU장은 롯데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식품부문의 인도, 동남아시아 투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이 과정에서 중국 구조조정과 동남아에서 진행한 인수·합병 등을 진행하면서 성과를 남긴 만큼 해외 사업에 대한 의지도 큰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그룹 내 해외 사업 재점검을 지시하면서 이 BU장의 역할도 축소될 수 있다는게 업계 안팎의 해석이다.  

한 롯데 계열사 관계자는 "올해도 인사 후폭풍이 클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어 (식품 계열사들도)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인사는 내부에서 하마평도 돌지 않아 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호 롯데그룹 식품BU장 [사진=롯데그룹]

◆롯데 인사 시기 빨라지나...임원 자체평가 지난달 이미 완료

앞서 롯데그룹은 이례적으로 지난 8월 지주사 인사를 통한 재정비를 완료했다.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이 물러난 데 대한 후임 인사로 이동우 대표를 선임했다.

이로써 롯데지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 등 3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올해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을 포함해 줄줄이 실적이 고꾸라지면서 신 회장이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황각규 전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퇴진은 안팎에서 충격이 컸다.

신 회장은 각 BU체제를 중심으로 경영 효율화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신 회장은 지주 조직 축소를 위해 임직원 수를 줄여왔고 황 전 부회장이 맡던 주요 계열사 자리도 실무 임원에게 맡겼다.

통상 12월 20일 전후에 이뤄졌던 정기 임원인사도 올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 달 전 계열사 임원들의 인사평가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내달 중순 경 인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롯데 계열사 관계자는 "황 부회장의 퇴진에 내부에서도 충격이 큰 상태"라면서 "그룹 내 위기감이 커졌다는데 대해 모두 공감하고 있어 이번 인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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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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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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