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0국감] 공군 "'에어포스 퀀텀 5.0' 이행력 강화해 항공우주군 도약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1:30

향후 30년 공군의 항공우주군 도약 구상 담아
공군 "우주분야 전력체계 발전 및 단계적 기반능력 구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공군이 미래 항공우주력 발전 구상인 '에어포스 퀀텀 5.0'의 이행력을 강화해 항공우주군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군은 15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20 공군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에어포스 퀀텀 5.0의 이행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의 에어포스 퀀텀 5.0 구상 [사진=공군]

에어포스 퀀텀 5.0은 미래 항공 우주군으로의 도약 의지와 향후 30년간 공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미래구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폭발적 성장, 대도약이라는 뜻의 '퀀텀'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넘어 창군 100주년이 되는 2050년 미래의 도약적 발전을 준비하는 공군을 의미하는 '5.0'이라는 숫자를 따서 명칭을 만들었다.

에어포스 퀀텀 5.0은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우주 발전계획(스페이스 오디세이 프로젝트) ▲사이버·전자기파 발전 계획(디지털 매트릭스 프로젝트) ▲미래 지휘통제체계 발전계획(폴라리스 프로젝트) ▲전력체계 복합 발전 계획(에이스 프로젝트) ▲미래형 인재양성·조직혁신계획(에이 프로젝트) 등이다.

이종호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장이 지난 5월 국방일보에 게재한 '미래전 변화 양상에 따른 한국공군의 항공우주력 건설방향 : 에어포스 퀀텀 5.0' 기고문에 따르면 스페이스 오디세이 프로젝트(Space Odyssey Project)는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우주를 향한 공군의 대장정을 의미한다. 우주 영역의 군사적 중요성이 점증함에 따라 공군은 항공작전과 우주작전의 연계성을 구체화하고 우주 자산을 확충하는 한편, 중앙집권적 통제 역량을 신장할 계획이다.

이어 디지털 매트릭스 프로젝트(Digital Matrix Project)는 사이버·전자기파 분야의 발전계획으로, 여기서 매트릭스는 사이버 및 전자 공간, 디지털 행렬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최신 무기체계의 필수 수단인 사이버·전자기파 영역의 중요성이 급속히 부각되는 상황에서, 향후 단계별 작전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발전계획을 담고 있다.

폴라리스 프로젝트(Polaris Project)이다. 폴라리스라는 명칭은 고대부터 길잡이 역할을 하던 북극성을 가리키는데, 모든 상황에 적합한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공군의 의지를 담고 있다.

에이스 프로젝트(ACE Project)에서 ACE는 Air-force Combat Enterprise를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무기체계를 복합체 개념으로 통합·발전시켜 전력화하고 운용함으로써 국방력을 효율적으로 건설하고, 무기체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발전계획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이 프로젝트(A Project)는 통섭형 인재를 양성하고 창의․혁신형 조직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종호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장은 "오늘날 안보 환경은 기존 군사적 안보위협뿐만 아니라 테러, 재해·재난, 감염병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안보 위협의 다변화, 전통적 전장 영역에서의 군 간 교차, 우주․사이버․전자기파 영역으로의 전투수행개념 진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속한 과학기술 변화 등으로 요약된다"며 "이에 공군은 에어포스 퀀텀 5.0을 통해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 역할을 재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군도 이날 업무보고 자료에서 "우주분야 전력체계 발전 및 단계적 기반능력을 구축해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강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군은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감시정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찰비행단·무인정찰대대 창설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공군은 "핵·WMD 위협대비 전략적 표적타격 능력 및 미사일 방어태세를 확립하겠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의 대비한 전방위 탐지·추적과 작전통제 능력 확보 및 탄도탄 요격체계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