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사 모집…수수료 2%대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5:23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5:23

26일까지 공모...여민전 온라인 결제 시스템 탑재 지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지속가능성에 한계가 있는 공공배달앱을 개발하는 대신 민간시장 배달앱을 활용하면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세종시의 '민관협력 배달앱'은 민간 배달앱 이용시 6∼12%에 이르는 배달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지역내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민관협력 배달앱'은 공공배달앱 개발 방식에 비해 민간대행사 위탁 등으로 인한 재정부담 발생 없이 민간의 기술과 경험을 적용할 수 있어 관리·운영상 전문성과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청사 전경 2020.10.19 goongeen@newspim.com

실제로 지난해 전국에서 개발된 715개의 공공앱 중 상당수가 폐기처분 되거나 개선대상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시장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민관협력형 배달앱은 서울시와 충청북도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강원도, 대전시, 천안시에서도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시는 민관협력 배달앱에 세종지역화폐 여민전 결제 시스템을 탑재해 배달앱 운영사의 대외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여민전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26일까지 민관협력 배달앱을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현재 배달앱 시스템을 운영 중인 건실한 업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세종시의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사로 선정된 업체는 배달앱 운영과 가맹점 모집·관리 및 2% 이하 수수료로 배달앱 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케 된다.

세종시는 선정된 업체에 지역화폐 여민전 결제 수단을 탑재 및 기타 홍보, 여민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배달앱 가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시청 홈페이지(sejong.go.kr) 공고문을 참고해 참여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작성해 오는 26일까지 시청 기업지원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