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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고용지표 개선에 상승…WTI 1.5%↑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04:18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04: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지표는 전날 수요 우려에 따른 유가 약세가 과도하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1센트(1.5%) 상승한 40.6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73센트(1.8%) 오른 42.4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날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8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만5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시장의 개선세는 원유시장의 수요 전망을 다소 밝게 했다. 벨런드라 에너지의 매니시 라즈 수석 재무책임자(CFO)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노동부의 보고서가 3월 이후 최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보여주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에 낙관론이 있고 이것이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면서 "전 세계 최대 원유 수요국인 미국의 원유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지지됐다"고 설명했다.

원유 저장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블룸버그통신에 "고용시장 지표는 사람들이 재개된 봉쇄 속에서도 일터로 복귀했음을 보여줬다"면서 "사람들은 회사를 닫지 않고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것은 단기적으로 원유 수요가 더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이날 유가를 띄웠다.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정부와 코로나19 부양안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밝히며 이 같은 기대를 부추겼다. 다만 펠로시 의장은 법안 작성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의 라클란 쇼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합의는 1~2주간 수요와 관련한 분위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브렌트 가격이 배럴당 43.90달러에서 내년 59.40달러로 상승하고 WTI 가격도 40.10달러에서 55.90달러로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4.90달러(1.3%) 내린 1904.00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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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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