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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올뉴 투싼, 연비 30km/ℓ+최고 수준 인테리어 "STAY 할만 하네"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08:00

하이브리드, 시승 시 연비 실연비 20~25km/ℓ
2014년 첫 출시 후 총 700만대 글로벌 판매
거실 벽면에 TV건 듯한 최고 수준 인테리어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은 한 세대 앞선 디자인과 함께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해 차에서 머무는 '스테이(Stay)' 콘셉트를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승객을 감싸는 듯한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는 마치 거실 벽면에 걸린 TV를 보는 듯 편하게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21일 경기도 용인과 이천 일대에서 타본 올뉴 투싼은 SUV로는 믿기 어려운 세련된 주행성능을 과시했다. SUV의 장점인 공간을 극대화하면서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덕에 매끄러운 승차감과 수준 높은 경제성이 돋보인다.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기자들이 타고 온 차에서 체온 측정을 한 뒤 시승차까지 이동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현대차 한 임원은 "혹시 모를 코로나 재확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며 비장한 표정을 보였다.

시승차는 올뉴 투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으로, 차명이 매우 길다. 배기량 1.6ℓ 가솔린 엔진에 엔전 성능과 연비를 높이는 터보차저와 함께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했다.

시동 버튼을 누르자, 엔진이 작동하지 않았다. 마치 전자기기의 전원을 켠 것처럼 계기반에 주행 가능한 상태의 메시지가 떴다. 시승 출발지인 용인에서 고속도로 진입까지 시속 60km 미만으로 주행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뉴 투싼 [사진=현대차] 2020.10.23 peoplekim@newspim.com

계기반에는 전기로 주행하고 있다는 뜻의 'EV' 표시 뿐. 고요하기만 하다. 공기와 연료를 태워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등 일련의 내연기관이 동력을 얻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이 맛에 최근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제한속도인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높였다. 엔진이 작동하기 시작하며 소음과 함께 진동도 느껴졌다. 가속 시 물이 끓는 듯한 엔진소음만 빼면 정숙성은 만족할 만하다. 전기모드에서 엔진모드로 바뀌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이질감도 줄었다.

서울 도심 등 고속도로가 아니라면 엔진 작동을 최대한 줄이며 전기차 못지 않은 경제성을 기대할 만하다. 시속 60km 미만에서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고, 내리막길에서는 바퀴의 회전에너지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시승차의 복합 공인 연비는 15.8km/ℓ이지만, 이날 주행 완료후 실제 연비는 28.6km/ℓ로 나타났다. 시승하는 동안 연비가 20~25km/ℓ를 오갔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져 오히려 연비가 더 올라갔다.

올뉴 투싼은 세계 최고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보유한 토요타와 렉서스에 견줄 만한 상품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의 라브(RAV)4 하이브리드 등을 벤치마킹한 결과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 공조장치에 운전자 전용모드를 추가한 것도 토요타가 원조다.

투싼은 현대차 가운데 아반떼와 함께 전 세계 판매량의 4분의1을 차지하는 핵심 모델이다. 지난해 현대차 전체 판매량 442만5528대 가운데 아반떼는 55만1026대, 투싼은 54만1916대로 25%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뉴 투싼 [사진=현대차] 2020.10.23 peoplekim@newspim.com

올뉴 투싼이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주요국에 판매되는 만큼, 상품 경쟁력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투싼은 2014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총 7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현대차를 전 세계에 알린 일등공신이다.

올뉴 투싼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라브4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라브4는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60만대 판매됐다. 가솔린 모델을 포함하면 총 80만대 규모다. 올뉴 투싼은 국내에서 기아차 스포티지, 쌍용차 티볼리 에어 등 준중형 SUV는 물론, 한급 위인 싼타페까지 넘볼 만하다.

올뉴 투싼의 디자인과 주행 성능은 이미 현대차를 넘어섰다. 특히 실내 공간 디자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수평으로 안정감을 주는 대시보드는 마치 테슬라 모델3 등을 떠올리게 한다.

대형 태블릿PC가 연상되는 10.25인치 풀컬러 내비게이션과 정전식 공조장치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구성으로 보인다.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손가락을 살짝 대기만 해도 작동돼 편리하고 고급스럽다.

또 에어컨 및 히터 등 공조장치를 조작하면 차량 내 미세먼지 수치인 PM 농도가 숫자로 표시된다. 공기가 나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모드를 작동시키는 점도 요긴하다. 올뉴 투싼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후 2857만~3467만원(선택 품목 별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감염 예방을 위한 승용차 이용이 크게 늘었다. 때로는 집이 아닌 이상 차에서 머물려면 공조장치도 켜야할테고, 이동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연비 좋고, 조용하기까지 하니 올뉴 투싼에서 머물고 싶다는 생각은 꽤 자연스러웠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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