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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골프 클리닉] 허리회전에 문제가 되는 '편평등 증후군'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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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코로나19로 스포츠계도 비상입니다. 올해 시즌을 늦게 시작한 골프투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골프는 이제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무리한 움직임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에 뉴스핌은 스포츠 재활 및 척추관절 특성화 병원 '하남 유나이티드' 전문의들과 함께 '골프 클리닉'을 연재합니다. 유나이티드 병원은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맡고 있는 곳입니다. '골프 클리닉'은 유명 선수들과 일반인들의 치료 및 시술 경험을 토대로 알찬 내용을 전달하겠습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스포츠전문 기자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골프를 생체역학적으로 분석하면 '더블 펜들럼 엑스사이즈(Double pendulum Exercise)'라는 한 마디로 요약된다고 하신 말을 듣고 정형외과 의사로서 머리가 확 밝아지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다.

시계추(pendulum)가 두 개 붙어서 흔들린다는 개념인데, 이런 말을 들으면 골프 애호가분들께서는 즉각 어깨 흔들림(회전)과 골프채의 흔들림(각속도)을 연상하실 것이다. 다시 표현하면 상위 추는 허리부터 어깨까지의 축 운동, 두번째 하위 추는 손목과 클럽 헤드까지의 축인 것이다.

먼저 골프채의 시계추 운동을 만들어 내는 손목의 코킹과 클럽 헤드의 임팩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골퍼는 없겠지만, 어깨 시계추 운동의 기초가 되는 하체 안정성, 정확하게는 발목관절의 횡 안정성, 무릎의 이동, 골반과 허리의 복합운동은 이해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있다.

발목의 가벼운 접질림이 하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 설명드릴 예정이고, 이번엔 척추 유연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그림 1. 편평등 증후군.

약 10년 사이에 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업무환경이 고도화되면서 과거에 없었던 골퍼의 '편평등 증후군( Flat back syndrome )'이라는 허리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일자목, 거북목은 매우 잘 알려져 있으나, 경추의 일자화가 흉추와 요추 그리고 골반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그림 1. 편평화 증후군).

그림 2. 정상 척추만곡.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허리의 에스(S) 라인은 측면에서 봤을 때 형성되는 척추의 만곡을 의미하며, 이런 부드러운 굴곡은 그 자체가 스프링 역할을 하게 된다. 흔히들 척추 마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충격을 흡수해주고 허리 운동을 도와준다고 생각하지만, 26개 모든 척추마디의 추간판 기능을 다 합쳐도 척추 자체가 움직이며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능력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정도인 것이다.(그림 2. 정상 만곡)

척추 만곡이 심하게 훼손된 편평등증후군은 자세 문제에서 비롯되는 게 가장 주 원인인 듯하다. 그렇게 추정하는 이유는 과거 군사교육 시대에는 잘 관찰되지 않았던 문제이고, 최근 20년간 컴퓨터 업무환경과 휴대폰이 일반화되며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문제점은 공교육이다. 강압적인 분위기가 남아 있던 시절, 수업시간에 허리가 틀어져 있거나, 자세가 무너지면 선생님께서 등짝 스매싱을 해도 항의하는 부모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엔 자유로운 학교 분위기와 사무환경의 급변이 40~50대의 허리까지 같이 무너뜨린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틀어지고 뻣뻣해진 척추는 골프뿐만 아니라 모든 동작에서 충격흡수능력을 떨어뜨려 조금만 운동해도 힘들고 피곤한 육체들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었다. 최근 들어 '도수치료'라는 치료법이 엄청난 각광을 받는 것은 이와 같은 척추환자의 급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골퍼들의 어깨 시계추 운동이 자연스럽게 흔들리려면 그 기초가 되는 허리의 유연성이 필수적인데, 날씬하고 호리호리한 몸매가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회전에 유리한 축을 잡는데도 유리하지만, 그 부드러움에 있는 것이다.

뻣뻣한 허리의 원인은 체질적으로 강직형인 사람, 척추 자체의 질환, 두꺼운 허리둘레 등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자신의 업무환경과 관련된 편평화증후군에 대해 점검을 해 볼 필요도 있는 시절이다. 향후 국민건강과 관련하여 사회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 후보군에 들어가는 문제이기도 하다. /김현철 하남 유나이티드병원 대표원장

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선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제1호 상임 주치의. 2006년 월드컵도 동행했다. 지금은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을 '아시아 스포츠 재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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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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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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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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