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이건희 별세] 사망설 때마다 출렁였던 삼성그룹株, 이번에도...삼성물산 13%↑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17:43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7:55

삼성물산, 삼성SDS, 멀티캠퍼스 등 급등세
삼성생명도 배당 확대 기대감에 상승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삼성그룹 지분구조 개편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증시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과거 이 회장 건강 악화설이 제기될 때마다 주가가 크게 출렁였던 삼성 관련 종목들이 이번에도 크게 치솟은 것이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멀티캠퍼스 등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로 이동하고 있다. 2020.10.25 dlsgur9757@newspim.com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 관련주에서 가장 강한 강세를 보인 종목은 삼성물산이었다.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13.46%(1만4000원)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삼성물산우B는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마감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담긴 의결권을 포기하는 대신,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챙기는 주식이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 회사다. 그만큼 고 이 회장 건강 관련 작은 소식에도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이 부회장 일가는 삼성물산 지분 33.4%를 소유하고 있다. 이중 이 부회장이 17.33%를 갖고 있다. 그 다음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5.55%),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55%), 고 이 회장(2.88%) 등이다.

삼성에스디에스와 멀티캠퍼스도 각각 5.51%, 13.97% 올랐다. 삼성에스디에스 주요 주주는 삼성전자(22.58%), 삼성물산(17.08%), 이 부회장(9.20%) 등이다. 고 이 회장은 0.01%를 보유 중이다.

멀티캠퍼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삼성그룹 교육 계열사다. 기업교육 서비스를 영위한다. 지난 2016년 사명을 크레듀에서 멀티캠퍼스로 변경했다. 최대주주는 삼성에스디에스로 지분율은 47.24%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3.8%)도 강세를 보이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삼성생명은 과거 사망설 당시엔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던 종목이다. 고 이 회장은 삼성생명 최대주주로서, 지분율은 20.76%다.

증권업계선 배당 확대 기대감에 따른 상승으로 분석했다. 이 회장 별세에 따른 약 10조원 규모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생명의 배당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지배구조의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삼성생명에 요구되는 것은 배당 확대"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0.33%), 삼성전자우(0.38%), 삼성SDI(-1.65%), 삼성화재(-1.02%), 삼성바이오로직스(-0.94%) 삼성카드(-0.17%), 호텔신라(-0.13%) 등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건희 희장이 보유한 주요 지분은 △삼성전자 4.2%(15조원) △삼성생명 20.8%(2조6000억원) △삼성물산 2.9%(6000억원) 등이다. 주식 평가액은 대략 18조원, 상속세는 10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삼성그룹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로 지배구조를 개편할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총수의 지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에는 일반 투자자들이 몰리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