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애플, AI 학습 동영상 스타트업 '빌링스' 인수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0:24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0:25

블룸버그 "빌링스 기술, 시리 및 검색 엔진에 적용할 듯"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애플(Apple Inc., 나스닥: AAP)이 인공지능(AI)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스타트업 빌링스(Vilynx)를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AI 및 컴퓨터 비전 기술 전문 스타트업 빌링스(Vilynx)를 50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빌링스는 AI를 활용해 동영상에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동영상 등 검색·추천 엔진 소프트웨어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인식뿐만 아니라 이해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로 얼굴을 보고 이 사람이 마이클 조던이라고 인식한다면, 전 NBA 농구선수로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으며,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 다녔음을 파악한다.

통신은 애플이 자사 음성 인식 AI 소프트웨어 '시리(Siri)'와 검색 기능에 빌링스의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이폰 사진 앱에서 사용자가 동영상이나 사진 속 아이템을 검색하면 특정 영상이나 사진을 찾을 수 있다. 또 애플이 TV나 뉴스 앱 추천 엔진에 빌링스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도 있다.

소식통은 또 애플이 빌링스의 본사가 있는 바르셀로나 사무실을 애플의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 중 하나로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최근 AI 기술자들을 고용하기 시작했는데, 영국 케임브리지, 아일랜드, 뮌헨, 취리히 등에 애플의 AI 기술자가 있다.

애플은 2011년 '시리'를 출시했으며, 이후 카메라·사진 앱과 안면·필기 인식 등 소프트웨어 전반에 AI를 확대해 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구글과 아마존(Amazon)의 음성 인식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보다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 때문에 애플이 지난 2018년 구글 출신의 인공지능 전문가인 존 지안안드레아(John Giannandrea)를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하고 최근 AI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것은 애플의 AI 기능 강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