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코세페·광군제·블프 잡아라"...유통街, 역대급 혜택 쏟아진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31일 08:03

최종수정 : 2020년10월31일 08:03

'한국판 블프' 코세페 다음달 1일부터 시작..."역대급 혜택이 몰려온다"
롯데·신세계·현대百 등 오프라인부터 온라인몰까지 총출동...최대 80% ↓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코리아세일페스타,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연중 최대 할인 행사가 줄줄이 열리는 11월은 유통 업체들에게는 '쇼핑 대목'으로 여겨진다.

주요 유통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사진=롯데쇼핑] 2020.10.30 nrd8120@newspim.com

롯데와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부터 전자상거래(ecommerce·이커머스) 업체까지 너도나도 앞다퉈 다양한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판 블프' 코세페 다음달 1일부터 시작..."역대급 혜택이 몰려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해당 행사는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8일)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마련된 국내 최대 쇼핑 행사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도 불린다.

오는 15일까지 예정돼 있는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참여 기업은 지난 21일 기준 1328개사다. 지난해에 비해 두 배로 역대 최대치다. 참여 업종도 다양하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업체뿐 아니라 삼성·LG·전자랜드 등 전자업계, 올리비아로렌 등 패션업계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코로나 여파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이번 코세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품목도 최대 물량을 풀고 할인 혜택도 예년보다 풍성하게 준비해 눈길을 끈다.

롯데쇼핑은 2조원 규모의 물량을 풀어 고객 잡기에 나섰다. 물량도 역대 최대치다. 유통 계열사 중 롯데백화점·마트·슈퍼·홈쇼핑·하이마트·세븐일레븐·롭스 등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아울렛 20개 점포에서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 '아울렛 메가 세일'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주방 인테리어 등 홈퍼니싱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기획전, 하이마트에서는 코세페 전용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20만 캐시백을 증정하는 '코세페 특별전'을 진행한다.

롯데온은 면세점 재고 명품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하고 병행수입 상품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구찌·삼성·LG 등 20개 인기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퍼스트먼데이'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8일까지는 창립 41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총 50만개 상품을 최대 80% 싸게 판다. 백화점은 롯데탑스가 직접 매입한 명품을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쓱데이 로고. [사진=신세계] 2020.10.30 nrd8120@newspim.com

신세계그룹도 연간 최대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쓱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통 계열사 17개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코로나 확산을 고려해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진다.

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이번 행사에서 총 6200개 브랜드의 상품 40만종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특가로 내놓는다. 준비한 물량만 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3000개 브랜드, 20만종 상품)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이마트는 31일과 오는 1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물량은 지난해 2배인 2000억원 규모다. 이마트가 지난해 11월 2일 단 하루 진행한 '쓱데이' 행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나 급증했다.

이에 1+1행사와 반값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실제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모든 한우 상품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급 한우 등심은 50% 할인한 100g당 6500원에, 국거리·불고기는 40% 저렴한 30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31일에는 단 하루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40% 저렴한 100g당 4990원에 선보인다. 다만 1인당 한 마리만 살 수 있게 구매 수량에 제한을 뒀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 포스터. [사진=현대백화점] 2020.10.30 nrd8120@newspim.com

◆현대百·홈플러스도 최대 60% 할인 혜택 

현대백화점도 동참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슬랩앤슬립 구스 차렵이불과 실리트 프라이팬 2종 세트·르쿠르제 접시 세트 등 리빙 인기 상품 77종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에선 상품 30개를 엄선해 평소 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는 6일까지 계란·참치·세제 등 공산품을 종전가 대비 50% 할인한 '인기 식품 반값 딜' 행사도 연다.

현대아울렛도 코세페 기간 동안 '슈퍼 위켄드' 행사를 준비했다. 해당 행사는 현대아울렛이 매년 2회만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기존 아울렛 판매가격(최초가보다 30~70% 할인)에서 10~2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식이다.

올해는 비비안웨스트우드·지미추·질샌더·막스마라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포함해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블랙버스터'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상품 7만여종을 최대 50% 싸게 판다. 매일 인기 상품을 반값에 파는 '반값 빅딜', 대표 상품 11종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블랙히어로11' 행사를 연다.

이 밖에도 800여종 생필품을 1+1에 판매하는 득템찬스 행사도 마련했다. 매주 신한카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100명을 추첨해 쿠쿠압력밥솥 등 각종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코리아페스타 주요 유통업체별 행사 정보. 2020.10.23 nrd8120@newspim.com

◆이커머스도 할인戰에 가세...가전부터 히어로 아이템까지

이커머스 업계도 할인 경쟁에 가세했다. 쿠팡은 지난 19일부터 '미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일까지 열리는 행사에서는 노트북과 휴대폰·대형가전 등 주요 브랜드 61개가 참여해 8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할인율은 최대 53%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내달 1~12일까지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언택트 쇼핑 시대를 맞아 혜택 규모도 사상 최대로 구성했다. 최대 40만원 할인쿠폰을 총 3회씩 사이트별로 제공한다. 대상 상품은 약 900만여개다.

유료 회원인 스마일클럽에게 제공되는 '20% 할인쿠폰'은 최대 40만원 쿠폰, 최대 3만원 쿠폰, 최대 1만원 쿠폰 등 총 3종이다. 스마일클럽 회원의 경우 행사기간 동안 쿠폰 혜택만 모두 더해도 최대 400만원에 달한다.

일반 회원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체 빅스마일데이 쿠폰은 오는 1일과 5일, 9일에 걸쳐 사이트별로 각각 제공된다.

G마켓·옥션에서 매일 자정마다 업데이트되는 데일리(daily) 초특가 '히어로 아이템'도 선보인다. 매일 사이트별로 3개씩, 총 6개 상품이 공개된다. 100여개 브랜드사 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1번가 십일절 페스티벌 홍보 이미지. [사진=11QJSRK] 2020.10.30 nrd8120@newspim.com

11번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십일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참여하는 브랜드 기업도 기존에 비해 가장 많고 할인 혜택도 사상 최대치인 500억원 규모다. 판매자도 역대 최다인 1만여곳이다.

그간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40개 업체를 중심으로 단독 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LG·애플·다이슨·위니아딤채·SK매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의 11번가 단독 70형 TV 제품은 십일절 페스티벌 첫날인 오는 1일 오후 11시에 타임딜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위메프는 다음 달 첫 특가 행사로 1~3일까지 사흘간 위메프데이를 진행한다. 최대 4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매일 타임딜, 브랜드관 등 다채로운 특가 프로모션을 연다.

티몬도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을 겨냥해 강력한 구매 적립금 혜택을 준다. 월 최대 100만원까지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11월 한 달간 슈퍼세이브 회원에게는 구매금액의 5%, 일반 회원에게는 2%가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코세페에 참여해 20% 전용 할인쿠폰도 준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