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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 이춘재 오늘 30여년만 법정에…8차사건 재심 증인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09:32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09:32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이춘재(56)가 2일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SBS] 2020.07.02 cosmosjh88@naver.com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이 사건 재심 9차 공판을 열어 이춘재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피의자 윤성여씨에 대한 재심에 2일 이춘재가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사건 범행을 자백할 예정이다.

1988년 9월 16일 박모양(당시 13세)은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윤씨는 수사과정에서 진범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확정 받고 20여년간 복역해 지난 2009년 가석방됐다. 이후 이춘재가 해당 사건(8차 사건) 범행과 관련해 지난해 9월 18일 진행된 최초 접견에서는 경찰에 범행을 부인했으나 DNA 확보 사실과 가석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한 후 6일 뒤 열린 4차 접견에서 살인 14건과 강간 34건의 범행을 자백했다.

이에 윤씨는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춘재는 자백 후 수사과정에서 윤씨 재심에 스스로 법정에 출석해 범행을 자백할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선 이춘재 사진·영상 촬영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법원은 재판 시작 30분 전부터 수원법원종합청사 1층 105호 즉결법정 앞 청사외부에서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한다. 

법원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재판장 출입을 40~50명으로 제한했지만, 일반인 등의 방청 신청이 몰릴 가능성을 대비해 재판이 열리는 501호 법정에 카메라를 설치해 재판 상황을 504호 법정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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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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