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1서울예산] 1순위는 코로나 방역...서울형 방역시스템에 3146억원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1:29

3대 분야 중 코로나 대응 시스템 강화 1순위
공공의료기관 역량 키우고 민간협력체계 구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내년 예산 집행 1순위로 '코로나 방역'을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해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2일 서울시는 사상 첫 40조원이 넘는 예산안을 편성, 발표했다. 방역강화와 민생경제에 주력하는 한편 코로나와의 공존과 종식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에 예산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방역체계 강화 ▲민생경제 회복 ▲포스트코로나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이중 코로나 지속 상황 적기 대응과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서울형 상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3146억원을 투자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1.02 peterbreak22@newspim.com

◆공공의료기관 역량 키우고 민간의료기관 협력 구축

우선 공공의료기관의 방역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기관 중심의 S-방역체계 보강에 1741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234억원을 투입, 응급의료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코로나 등 감염병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8월까지 서울의료원 내에 동북권응급의료센터를 준공하고 응급병상 59개를 확보한다.

안심호흡기 전문센터 건립에는 435억원을 투입한다. 감염병 대비 공공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보라매병원 내에 설치할 안심호흡기 전문센터를 설치한다. 내년 설계를 공모하고 음압병상 48개를 갖춘 호흡기 전문병동을 2022년 착공, 2024년 6월 준공한다.

386억원을 투입해 건강 취약계층의 일상적 건강관리와 코로나 방역을 위한 위생관리를 위해 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방문간호사를 102명을 증원, 총 950명으로 늘린다.

유급병가 및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에는 54억원을 편성했다. 일시적으로 질병․부상 등으로 인해 소득이 단절되는 영세 근로자·자영업자에게 지원하는 유급병가 지원금을 올해 7600명에서 내년 1만699명으로 확대한다. 코로나 격리치료비 중 본인부담금 일부(1인당 약 74만원)도 지원한다.

또한 137억원을 투입해 응급의료기관을 50개 지정·운영하고 골든타임 응급의료센터를 4개소 확대, 총 26개소를 운영한다. 코로나 블루 마음 방역에도 208억원을 투자한다.

◆대중교통·공공장소 방역강화, 생활방역체계도 구축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건강 취약계층 다수가 이용하는 복지시설과 같은 공공장소 방역 강화에 447억원을 편성한다.

우선 대중교통에 253억원 투입한다. 지하철 전동차 3871칸과 지하철 역사 331개소의 방역에 87억원, 버스 9069대와 정류장 4081개소의 방역에 146억원, 해외입국자를 위한 특별수송버스 운행(10대, 20억원) 등을 계획중이다.

복지시설 등 방역 지원예산은 194억원(기금)이다.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에 방역비와 방역물품비 등을 보다 탄력적으로 지원 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재난계정과 구호계정의 전출금을 확대한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생활방역체계 구축과 독감 또는 다른 질병 등을 대비한 무료예방접종을 확대하는 사업에는 958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사업별 예산은 감염병 대응 방역물품 비축 42억원, 감염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6억원, 백신개발 지원 3억원 예방접종 무료 지원 881억원, 감염병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4억원 등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