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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직업교육훈련 혁신사례·성과 선진국과 공유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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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 혁신 성과와 도약' 국제세미나 개최
이석행 "원격수업이 가능한 실습환경 구축 시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직업교육훈련 혁신 사례와 성과를 선진국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폴리텍은 3일 이태원 서울정수캠퍼스에서 미국, 영국 직업교육훈련 기관 및 한독상공회의소와 '직업교육 혁신 성과와 도약' 웨비나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 대비 직업교육훈련 발전상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인 '웨비나(webinar)'는 인터넷과 기기를 이용해 참석자 간에 실시간, 양방향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참석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해 누구나 관람토록 했다.

2020.11.03 jsh@newspim.com

1부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한국 4개국의 직업교육훈련 혁신과 실행 전략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인 미국 피어스 칼리지(Pierce College) 미셸(Michele) 총장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노동 인력 공급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기관의 임무와 역할, 산업자문위원회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바바라 졸만(Babara Zollman)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수요자 중심 독일 직업교육훈련 모델을 소개했다. 직업교육훈련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상공회의소를 통한 기업과 정부의 재정지원, 공동훈련 참여 기업과 직업교육훈련 기관 간 신뢰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영국 런던 평생직업교육대학그룹(Capital City College Group) 로이(Roy) 총장은 코로나19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급변하는 교육훈련 환경 변화를 설명했다. 또한 직업교육훈련의 유연성, 숙련 중심 직업교육훈련과 품질 관리를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 간 동반 관계 사례를 제시했다.

마지막 발제로 엄준철 폴리텍 특성화대학 학장은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 구축 사례, 직업교육훈련 영역 확장 및 지역별 특성화를 위한 반도체, 항공MRO, 바이오 분야 인력 양성 모델과 성과를 소개했다. 엄 학장은 직업교육훈련의 공공성과 신산업·신기술 분야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나승일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제에 대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노명우 강원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 영국, 미국, 독일 직업교육훈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시대를 맞아 직업교육훈련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지역 수요 기반 수요자 중심 직업교육훈련 중요성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직업교육훈련 혁신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부·기업·직업교육훈련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노명우 대표는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산업과 연계된 직업교육훈련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강원도의 폴리텍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 지원 사업 등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기관 개방과 공유 활성화를 강조했다.

나영돈 원장은 코로나19 고용대란 속에서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응해 빅데이터 기반 고용 서비스, 일자리 정보 제공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시간 노동시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 예측을 통한 직업교육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첨언했다. 

이석행 이사장은 "폴리텍도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온라인 학습 시스템 고도화와 원격교육이 가능한 실습환경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공공 직업교육훈련의 지속적 도약을 위해 혁신 방향과 성과를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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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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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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