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팬데믹현황] 확진 5145만명…"감염 안 된 아동도 항체 보유"(11일 오후 2시25분)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6:37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08:42

미국 7일 평균 일일 12만명 신규 확진…10일 13만 '최고치'
"코로나19 걸린 적 없는 아동이 면역 항체...독감 때문인 듯"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5145만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사망자 또한 127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후 2시 25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5145만6775명, 사망자 수는 127만2094명이다.

11일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자료=존스홉킨스대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 캡처] 2020.11.11 justice@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0255만2129명 ▲인도 863만6011명 ▲브라질 569만9005명 ▲프랑스 185만7309명 ▲러시아 180만2762명 ▲스페인 138만1218명 ▲아르헨티나 126만2476명 ▲영국 123만7198명 ▲콜롬비아 123만7298명 ▲멕시코 97만8531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3만9671명 ▲브라질 16만2802명 ▲인도 12만7571명 ▲멕시코 9만5842명 ▲영국 4만9861명 ▲이탈리아 4만2330명 ▲프랑스 4만1062명 ▲스페인 3만9345명 ▲이란 3만9202명 ▲페루 3만4943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국, 7일째 일일 평균 12만명 확진

미국은 10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5000명 이상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1403명으로 나타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미주리주와 위스콘신주 등은 사망자 발생률이 하루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일리노이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등도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10일 기준으로 일주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일일 사망자 수는 8월 이후 처음으로 1400명선을 넘었다.

코로나 확진자 입원 수도 급증했는데, 10일 기준 6만1471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P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11월 들어 12개주(州) 이상에서 입원률 이 계속 증가했는데, 특히 10일 사상 최고치로 나타났다.

[카이로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집트 카이로의 한 의류매장 옆으로 마스크를 쓴 여아가 걸어가고 있다. 2020.08.05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전염병연구정책센터장은 이날 WP에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일일 20만명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난 봄 일일 확진자가 약 3만명 가까이 달했을 때 상승 수치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이 지나면 날씨가 추워져 실내에 더 많이 머무르는 데다가, 현재 술집이나 스포츠센터, 식당 등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어 사망자는 다음 달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코로나19가 오래 진행되면서 피로가 쌓여 경고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을 바꿀만한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 "코로나19 감염 안 된 아동도 면역 항체 보유"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아동도 코로나19 항체를 가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는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Francis Crick Institute)의 레트로바이러스 면역학 연구소 연구팀이 아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아도 반응을 보이는 항체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되자 연구팀은 관련 항체 검사를 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자 170여명의 혈액 샘플과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채취한 성인 300여명과 어린이·청소년 48명의 혈액 샘플을 조사했다.

미국 뉴욕시 퀸즈 거리의 아이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구팀은 대유행 전에 채취한 샘플에는 코로나19 항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아동 대부분과 성인 일부는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샘플 채취 아동의 43%는 항체를 갖고 있었지만, 성인은 5%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대유행 이전에 채취한 혈액에서 코로나 항체가 만들어진 것은 감기를 유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비롯해 코로나19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기 때문에 항체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성인은 1년에 한두 번 감기에 걸리지만, 아이들은 성인보다 더 많이 걸리므로 감기를 비롯해 여러 코로나바이러스 항체가 생성됐을 거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Science)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