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수처장후보추천위 2차 회의
이낙연 대표도 "공수처 이제라도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진행해달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진행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후보추천위원회 2차 회의에서 처장 후보 추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끝장토론을 통해서라도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넉 달째 출범이 늦어진 공수처가 이제라도 추진될 수 있도록 추천위가 잘 진행해달라"며 "내실과 속도가 모두 중요하다. 더 이상 출범이 지연되지 않도록 후보 선정을 서둘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척결과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국민 명령으로 탄생하게 됐다"며 "공수처가 출범하게 된다면 공수처와 검찰, 경찰이 상호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는 분권시스템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11.10 leehs@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이어 "공수처 출범 시한은 이미 100일이 지났다"라며 "11월 안에 공수처 출범이 국민의 뜻이다. 가능하면 오늘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추천 후보를 결론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들은 12일 국회 실무지원단을 통해 후보자 신상 관련 서류를 제출받고 검증을 시작했다.
공수처장 후보로는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최운식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전현정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를 포함, 권동주·전종민 변호사(민주당 추천), 김경수 전 고검장·강찬우 전 검사장·석동현 전 검사장·손기호 변호사(이상 국민의힘 추천) 등이 추천됐다. 이중 손기호 변호사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후보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위원 7명 중 6명의 찬성을 통해 최종 후보 2명을 추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한 명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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