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김정은, 20일 넘게 두문불출...'바이든 대응책' 고심 또 고심

기사입력 : 2020년11월14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4일 08:34

지난달 열사능 참배 이후 '잠행'...대미 메시지도 전무
전문가 "대내외 문제 몰두 중일 것...민감할 필요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행'이 20일 이상 길어지고 있다. 80일 전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시찰도 나서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내부 현안은 물론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대미 전략까지 수립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뇌 중일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noh@newspim.com

◆ 김정은, 지난달 열사능 참배 이후 '두문불출'...현장시찰도, 회의도 無

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22일로, 당시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공군 열사능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이 모습을 감춘 기간 동안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진행했고 김 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신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는 등 거대한 이슈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아무런 반응도 내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에서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 대신 내부에서 몰두중인 '80일 전투' 성과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본인이 직접 지시한 '80일 전투' 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마지막 현장 시찰은 지난달 15일이다.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에서 인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던 김 위원장은 이날 함경남도 피해복구 현장을 찾아 군과 인민의 노고를 치하했다.

가장 최근인 12일에는 김 위원장 대신 박봉주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안북도를 찾아 80일 전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중순까지 잦았던 회의도 지난달 6일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20일에는 김 위원장 대신 주요 간부들이 내각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80일 전투성과 수립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 전문가 "김정은, 대내 현안·대미 전략 고민 중일 것...민감할 필요 없어"

김 위원장의 잠행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내년 초 예정된 제8차 당대회와 차기 미국 정부에 대한 전략 수립에 몰두 중일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대북정책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북한이 취할 노선과 대미 협상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뇌하고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대내문제는 물론 대외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고민 중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 센터장은 "김 위원장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기를 내심 바랐겠지만 바이든이 당선된 상황에서 이후의 행보에 대해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또 "내년 1월 초 8차 당대회도 앞두고 있는데 이날 발표할 결정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정서에는 대내용 메시지는 물론 새롭게 내세울 5개년 계획도 담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대미, 대남 메시지를 어떻게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문 센터장은 김 위원장의 잠행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며칠 두문불출한다고 신변에 이상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우리가 김 위원장의 침묵에 휘둘릴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역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2일 "통계 기준으로 김 위원장이 20일 이상 미공개 행보를 보인 사례가 수차례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