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은 "조현민·이명희, 대한항공 경영 참여 없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13:23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13:37

[일문일답]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
"조원태 회장 지분 담보, 경영성과 미흡시 퇴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산업은행은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추진과 관련해 "조현민 한진칼 전무,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한진그룹 일가의 항공 계열사 경영 참여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산은은 이날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해 한진그룹 경영주 일가의 경영 참여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조현민 전무와 이명희 고문 등은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이들이다.

산은은 또 이날 한진칼과 80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후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2조5000억원)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1조5000억원) 및 영구채(3000억원)로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다음은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과의 일문일답.

-한진칼 현 경영진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이유가 있나.

▲특혜 논란이 있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다만 현 경영진이 경영을 맡고 있는 만큼 거래의 주요 대상이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번 양대 국적 항공사 통합 및 금융지원은 코로나 위기 극복 및 항공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지원의 대가로 조원태 회장은 보유한 한진칼 지분 전체와 대한항공 지분을 담보로 제공했다. 매년 경영성과를 평가해 미흡시 퇴진 등 경영책임을 물을 것이다. 일방적으로 현 경영진에 우호적인 의결권 행사도 없을 것이다. 3자 연합 및 기타주주와 의결권을 나눌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아니라 한진칼과 거래한 이유는.

▲자본시장에서 한진칼이 참여하는 주주지분 유상증자 방식이 보다 효과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진칼이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두 항공사 통합시 지분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됐다.

-대출이 아니고 투자 방식을 취한 이유는.

▲지주사인 한진칼이 대한항공이 비중이 크고 배당이 수익원인 점을 감안했다. 대규모 자금을 대출하면 부실화를 초래할 수 있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산은이 직접 투자해 경영건전성을 감시할 예정이다.

-연내 거래 종결을 추진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항공업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때문에 연내 조속히 통합을 마무리함으로써 아시아나항공 자본확충 및 대한항공 대규모 유상증자를 내년도 계획하고 있다. 이 경우 정책자금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재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경쟁력 강화 시점을 지금으로 잡았다.

-언제부터 통합작업을 준비해왔는지.

▲현산과 아시아나항공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코로나19 위기가 심각해지며 컨틴전시 플랜을 준비해왔다. 지난 9월 현산과 매각 협상이 결렬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매각 이후 한진그룹 외에도 5대 그룹, 항공업 영위 타그룹사에도 의견을 타진했다. 하지만 재무적 어려움, 코로나로 인한 산업 불확실성 등으로 대부분 관심이 없었다. 한진그룹만이 항공업 산업 재편에 뜻이 있어 함께 하게 됐다.

-경영진의 윤리경영 준비책이 있나.

▲관심이 많은 사안으로 안다. 내부 시스템이 있으나 이번 거래를 계기로 한진 주요 경영진과 계열진의 윤리경영 감독을 위해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조현민, 이명희씨 등의 항공업 계열사 경영 참여가 없을 것이다.

-3자 연합이 법적조치에 나설 경우 대응책은 있나.

▲국내 상공산업의 구조 재편과 경쟁력 강화 취지로 볼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주요 주주인 3자 연합과도 필요시 협력할 생각이다.

-아시아나항공 균등감자와 이번 거래의 연관성이 있나.

▲자본잠식을 불식하기 위한 조치였을 뿐 연관성은 없다.

-LCC 운용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진에어, 부산에어, 에어서울 등을 단계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케줄 다양화, 기종 단순화, 소비자 효율 증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에어아시아 다음으로 큰 규모의 LCC 탄생이 -기대된다.

-독과점에 따른 소비자 편익 감소 우려가 나오는데.

▲현재 글로벌 항공시장이 치열한 만큼 독과점에 따른 비용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오히려 노선이 다양화되고 스케쥴이 다양화되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마일리지 통합 부분은 통합될 것으로 안다.

-양사 통합 후 인력 구조조정은 계획하는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코로나19로 상당히 항공업 전망이 불투명해 걱정이 많다. 양사의 중복 인력은 600~1000명 수준. 하지만 당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본다. 이 부분은 한진그룹으로부터 확약을 받았다. 고용승계 등을 통해 불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