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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한약제제' 넘어 '냉차' 시장도 접수한 '광주백운산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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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강∙대남약∙대상업∙대의료' 4대 주력 사업
'왕라오지'앞세워 냉차 시장서 점유율 확대
코로나19 사태 계기 중성약 사업 성장세 기대
자회사 독립 상장 추진, '의약 유통'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 확산되던 올해 초 중국에서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치료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청열해독약인 판람근(板藍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사재기 열풍까지 불었다.

최근에는 중국의 유명 호흡기 질병 전문가의 한마디에 판람근과 함께 중국 중성약(中成藥∙한약을 한방 원리에 따라 배합하여 제조한 한약제제)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 업체인 광주백운산제약주식유한공사(廣州白雲山制藥股份有限公司, 이하 백운산)가 또 한번 재조명을 받았다.

중국 전염병 방역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는 지난 10월 13일 열린 연구토론회에서 최근 연구 결과 백운산이 제조한 복방(復方, 일정한 처방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배합한 약제) 판람근 과립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코로나19 퇴치 약제로 '남약(南藥)'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약은 후난(湖南), 장시(江西), 푸젠(福建), 대만 등 장강(長江∙양쯔강) 이남 및 난링(南嶺)산맥 이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재로, 판람근 또한 남약에 속한다. 

해당 발언이 전해진 직후 다음 거래일인 10월 16일 중성약 대표 테마주인 백운산(白雲山)의 A주(600332.SH) 주가는 장중 한 때 주가 일일 상한선인 10% 이상 올라 거래가 중단됐다. 같은 날 백운산의 H주(00874.HK) 주가 또한 13%나 뛰었다.

백운산은 중국의 의료개혁 움직임 속 올해 들어 가속화된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세,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중성약 시장, 여기에 국유기업 개혁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 '4대 주력 사업' 앞세워 성장한 초대형 국유 제약사

백운산은 중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국유 제약회사 중 하나다. 광저우(廣州)시 정부가 운영하는 70년 전통의 국유 제약기업인 광주의약그룹유한공사(廣州醫藥集團有限公司, 이하 광주의약그룹)가 보유한 31개 자회사 중 유일한 상장사로, 광주의약그룹의 핵심 사업체로 꼽힌다. 9월 30일 현재 광주의약그룹이 45.0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서 있다.

모기업인 광주의약그룹은 중성약, 화학원료약, 바이오제약 등 의약품 판매에 주력해온 반면 백운산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백운산의 주요 업무는 크게 △대건강(大健康∙헬스케어) △대남약(大南藥∙의약제조) △대상업(大商業∙의약유통) △대의료(大醫療∙의료기기)의 4대 분야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업무 비중을 살펴보면 대상업이 65.53%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건강과 대남약이 20% 미만의 비중을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매출총이익률(GPM) 측면에서는 대상업이 6.69%에 그친 반면, 대건강과 대남약은 각각 50.81%와 38.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것으로 매출액에 비해 매출총이익이 얼마나 되는 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3개 분기(1~9월) 백운산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468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3% 하락했다. 그 중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8% 줄어든 164억1000만 위안이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6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5.8% 하락했다. 분기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1분기 11억8000만 위안(-15.8%), 2분기 5억8000만 위안(-49.1%), 3분기 8억9000만 위안(+46.2%)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급감했던 수익이 3분기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왕라오지' 인수 후 '냉차' 시장서 고속성장

대건강 분야에서 백운산이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냉차(涼茶)'다.

지난 2005년 4월 백운산은 허치슨왐포아(和記黃埔)와 함께 백운산허치슨왐포아중약유한공사(白雲山和記黃埔中藥有限公司, 이하 백운산허치슨왐포아)라는 이름의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허치슨왐포아는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李嘉誠)이 보유한 청쿵(長城)그룹의 자회사로 항만·통신·소매 사업을 관할해온 기업이다. 

백운산허치슨왐포아는 지난 2008년부터 중난산 원사가 속해있는 '광저우의과대학(廣州醫科大學) 제1부속병원 호흡기 질병 국가 중점 실험실'과의 합작을 통해 판람근 약제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백운산허치슨왐포아는 중성약·헬스케어 제품·건강식품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로서 '중성약의 현대화∙국제화∙대중화∙과학보급화' 등에 앞장서는 중국 화난(華南)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허치슨왐포아는 백운산 냉차의 '생산'을 담당해왔다.

이어 지난 2011년 광주의약그룹은 자회사 백운산허치슨왐포아와 광주왕라오지약업주식유한공사(廣州王老吉藥業股份有限公司, 이하 광주왕라오지약업)와의 합작을 추진, '냉차' 시장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한다. 백운산허치슨왐포아의 생산과 왕라오지의 판매 시스템을 '일체화'하는 것이 당시 합작의 주된 내용이었다. 

광주왕라오지약업은 중국 국민 건강음료로 불리는 '허브 냉차' 왕라오지(王老吉)를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냉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합작 전년도인 2010년 왕라오지의 판매액은 15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냉차 시장 규모는 530억 위안으로 왕라오지와 자둬바오(加多寶) 두 그룹이 각각 52.6%와 4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말해 두 기업이 95%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 = 바이두] 왕라오지를 인수한 백운산이 생산 중인 냉차.

백운산은 전액출자 자회사인 왕라오지대건강공사(王老吉大健康公司, 이하 왕라오지대건강)와 광주왕라오지약업(96.90% 지분 보유)을 통해 대건강 분야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그 중에서도 대건강 분야의 대부분 수익은 지난 2012년 백운산이 전액출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한 왕라오지대건강을 통해 거둬들이고 있다.

왕라오지대건강은 대건강 분야의 주요 수익원인 '허브 냉차'와 '명절 선물용 냉차' 매출을 담당하는 업체로, 지난해 순이익 13억8000만 위안(+62.2%)을 거뒀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6% 줄어든 8억4000만 위안에 그쳤다.

냉차를 필두로 목캔디와 구이링가오(龜苓膏∙거북젤리, 본래는 큰머리거북과 토복령<土茯苓, 청미래덩굴 뿌리>의 진귀한 한약재를 주원료로 해서 만든 젤리로서 피부미용과 소염작용, 독소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짐) 등 건강식품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백운산의 매출은 지난 2018년 왕라오지 계열사인 광주왕라오지약업를 인수하면서 빠르게 늘어났다.

지난 2018년 9월 7일 백운산은 산동동흥약업유한공사(山東同興藥業有限公司)가 보유하고 있던 광주왕라오지약업의 지분 48.05%을 사들였고, 이를 통해 이미 왕라오지의 지분 48.0465%를 보유하고 있던 백운산은 이번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지분 96%를 보유한 왕라오지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지난 2018년 거둬들인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422억3400만 위안과 34억4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101.6%와 66.9% 증가했다. 특히, 2018년 3개 분기 백운산의 순이익은 123% 급등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9년 백운산은 13억3900만 위안을 들여 왕라오지가 보유한 420개 항목의 상표전용권을 사들였고, 이를 통해 국내 냉차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지난해 백운산은 대건강 사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수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백운산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649억51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53.79% 늘었다. 그 중 대건강 분야에서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104억7900만 위안으로, 처음으로 영업수익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왕라오지대건강이 생산하는 '허브 냉차'와 '명절 선물용 냉차' 제품은 대건강 분야의 주력 수익창출 제품으로, 전문가들은 백운산이 왕라오지를 앞세워 향후 3년간 냉차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신증권은 대건강 사업이 향후 2년간 10~15%의 영업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판매량이 줄면서, 올해 상반기 전액출자자회사인 왕라오지대건강이 거둬들이는 순이익은 8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4.6% 급감했다.

◆ 코로나19 사태로 재조명 '대남약' 성장세 기대

대남약은 지난 2016년 이후로 대건강과 함께 기업의 수익 창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판람근 등 코로나19 사태로 중성약의 효과가 재조명되면서 그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백운산 대남약 분야의 영역별 영업수익 성장률을 살펴보면, 중성약은 10~15% 정도이고, 화학원료약은 20~25% 정도다. 2016~2019년 중성약의 총이윤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은 15.5% 정도, 화학원료약의 연평균복합성장률은 28.1%로 엉업수익 성장률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남약 분야도 영향을 받으면서 영업수익은 56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줄었고, 매출총이익률은 46.63%로 전년동기대비 4.18%포인트 감소했다.

국신증권은 의료서비스 정상화에 따라 대남약 사업의 향후 2년간 성장률은 15~25%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학원료약의 핵심 수익창출원은 진거(金戈)로서, 지난해 한해 동안 6175만개가 팔렸다. 진거는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sildenafil)로 만든 발기부전치료제로 지난 2014년 출시됐다.

지난 2015년 백운산은 알리바바 산하 '알리건강'(阿裏健康)과 합작을 체결하며 온라인 의료시장으로도 일찌감치 발을 들였다.

당시 백운산은 1997년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이래 처음으로 100억 위안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시행했고,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 산하의 펀드기금인 윈펑기금(雲峰基金)은 5억 위안을 투자하며 백운산의 지분 1.2%를 획득했다. 당시 윈펑기금은 광저우시 국유자본 회사를 제외하고 해당 유상증자에 참여한 유일한 투자자로 주목을 받았다. 알리건강은 알리바바그룹과 윈펑기금이 공동주주로 나선 회사다.

당시 백운산은 유상증자를 통해 거둬들인 자금으로 대건강·대남약·대상업·대의료 등 회사가 추진 중인 4대 핵심 분야를 발전시키고, 국내 기업 중 최초로 1조 위안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의약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한 바 있다.

◆ 자회사 홍콩 추가 상장으로 '의약 유통' 사업 강화

지난해 9월 10일 백운산은 자회사 중 하나인 광주의약주식유한공사(廣州醫藥股份有限公司, 이하 광주의약)의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밝혔다.

광주의약은 중국 화난(華南) 지역 의약 유통의 선두기업으로서, 백운산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기업은 백운산 '대상업' 분야 실적의 큰 부분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광주의약의 총자산 규모는 234억9200만 위안이었고, 그 중 유동자산은 214억6000만 위안 정도였다. 보유하고 있는 부채 총액은 185억2000만 위안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비교적 높은 78.84%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운산의 재무재표에 근거해 판단할 때 2020~2024년 광주의약의 영업수익 증가율은 각각 10.18%, 9.93%, 9.83%, 9.73%, 9.7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광주의약의 홍콩증시 상장 후 자금조달 루트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의 국제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구조 업그레이드를 통해 채무 상환 능력과 재융자 역량을 강화하는 것 또한 백운산이 광주의약의 독립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2020~2022년 순이익 예상치를 각각 28억1100만 위안(-11.8%), 33억6500만 위안(+19.7%), 38억3600만 위안(+14.0%)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10월 29일 기준 주가를 기준으로 측정한 2020~2022년 주가수익비율(PER)을 17.7배, 14.8배, 13배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91배, 1.76배, 1.61배로 추산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한마디로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국신증권은 자회사인 광주의약의 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 중에 있는 데다, 3분기 들어 대건강 분야의 '왕라오지 선물 제품'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대남약 분야에서도 두 자릿수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를 들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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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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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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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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