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7일 국회 사랑재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한중 양국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장은 "2022년이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데 국제 차원에서의 수준 높은 전략적 대화가 정례화, 제도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고 왕 부장은 여러 차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의 뜻을 표했다.
왕이 부장은 "의장께서 양국 국회간의 전략적인 대화 체제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하셨다. 이는 매우 건설적인 아이디어"라며 "중국 외교부는 지지한다. 리잔수 의장에게 보고하겠다. 제 생각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회에서도 이에 대해 동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왕 부장은 "우리가 이룬 합의 중 중요한 부분은 '중한관계 미래 발전위원회 설립'에 관한 것"이라며 "양국 엘리트가 함께 모여 앞으로 30년 중한관계 미래발전 청사진을 논의하는 것이다. 30년 수교 이래 양국은 함께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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