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로하스, '2020 프로야구 MVP'... 신인상은 소형준 '개인상 KT 천하'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16:23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16:3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T 위즈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20년 프로야구 MVP, 소형준은 신인상을 수상했다.

프로야구 구단 멜 로하스 주니어(30)는 30일 서울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2020 프로야구 MVP로 선정된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KT]

로하스는 896점 만점의 투표에서 총 653점(1위 71표, 2위 17표, 3위 4표, 4위 2표, 5위 1표)을 받아 NC 다이노스 양의지(374점),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319점)를 제치고 최고 선수가 됐다.

올시즌 로하스는 KT의 정규시즌 2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47개의 홈런을 터트린 그는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 4관왕에 올랐다.

외국인 선수의 MVP 수상은 6번째다. 타이론 우즈(OB 베어스·1998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2007년), 에릭 테임즈(NC·2015년), 더스틴 니퍼트(두산·2016년), 조쉬 린드블럼(두산·2019년)가 그동안 이 영광을 안았다.

수상이 확정된 후 로하스는 KT 구단이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로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어 아쉽다. 아들이 태어났지만 시간을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한국을 떠나 불참하게 됐다. 내년에도 KT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MVP 상금 1000만원에 4개 타이틀 각 300만원씩 1200만원을 합해 총 2200만원을 상금이 주어졌다. 로하스는 이달 중순 미국으로 복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19세 투수 소형준. [사진= KT]

KT 소형준(19)은 신인상을 수상했다.
560점 만점에서 511점(1위 98표, 2위 7표)을 획득, LG 트윈스 홍창기(185점·1위 3표 2위 49표 3위 23표)를 제치고 2018년 강백호 이후 2년 만에 KT 선수의 신인상(상금 300만원)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소형준은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언젠가는 제 옆에 있는 트로피(MVP)를 가져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해 박종훈(SK 와이번스·13승 11패)과 국내 투수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다승 부문 전체에선 공동 7위다.

단일 시즌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KT는 이 부문 6번째 팀이 됐다.
1985년 해태 타이거즈(MVP 김성한-신인상 이순철), 1993년 삼성 라이온즈(MVP 김성래-신인상 양준혁), 2006년 한화 이글스(MVP·신인상 류현진), 2007년 두산 베어스(MVP 다니엘 리오스-신인상 임태훈), 2012년 넥센 히어로즈(MVP 박병호-신인상 서건창)이 MVP와 신인왕을동시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과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 마무리됐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