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문 대통령에 "윤석열 총장 사퇴해야" 언급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20:27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21:51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진사퇴을 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해임 조치에 착수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도 긍정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윤 총장에 대한 사퇴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국무총리비서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 총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를 자초한 만큼 자진 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정세균 총리가 건의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총장 사임에 관한 말을 건넸으며 문 대통령은 즉각적인 답을 하진 않았지만 긍정의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뜻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확실히 전달한 만큼 후속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뉴스핌DB]

정세균 총리의 이같은 입장은 윤석열 총장의 징계 회부로 인해 국정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윤석열 총장 사퇴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순차적 사퇴에 대해서는 정세균 총리가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는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만 언급했으며 추 장관 사퇴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윤석열 총장이 자진사퇴 또는 해임 절차를 밟게 되면 함께 진흙탕 싸움을 벌였던 추미애 장관도 사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달초 가졌던 기자 간담회에서 윤 총장에겐 자숙을 그리고 추 장관에겐 감정을 다스릴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또 국회 예결위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총리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분쟁에 개입할 뜻을 밝힌 바 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