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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 김형렬 교보證 센터장 "시장 조정 사유 부재…장세 이끈 종목 관심"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1:32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3:27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일 "시장이 유동성 환경이나 내년 상반기의 여러 펀더멘탈 모멘텀 개선 기대를 녹여내고 있다"며 "마땅한 시장 조정 사유가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2700포인트를 넘어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94포인트(1.48%) 상승한 2736.16포인트에 거래중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교보증권]

김 센터장은 이날 코스피 상승세에 대해 "시장이 이미 내년 상황을 반영 중이기 때문에 내년 목표를 더 올려야한다고 보지는 않고 시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내년 코스피 상단 밴드를 2800포인트로 제시한 바 있다.

김 센터장은 "11월 이후 바뀐 부분은 바이든 정부에 대한 기대와 백신 보급에 대한 경제심리 회복이 있다"며 "현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려면 낙관하는 것에 대한 변수가 생겨야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코스피의 추가적인 레벨업을 위해서는 8-8-8 조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거시모멘텀 강화 측면에서 중국경제가 8% 이상 성장하고, 한국 수출 증가율이 총액 기준으로 8%를 달성한다. 수급 환경 개선 측면에서 고객 예탁금이 80조원을 넘어서고, 외국인 순매수가 보강되며, 이익 모멘텀 강화 측면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우리가 낙관하고 있는 가까운 미래 모습에서 시장체질이 개선되고 레벌업되기 위해서는 거시모멘텀, 수급, 이익모멘텀,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레벨업 성공이 가능하다"며 "지금까지는 그에 대한 가시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주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심이 필요한 업종에 대해서는 "이 시장 상황에 오게까지 만든 지속력에 대해 고민하는게 필요하다"며 "뒤늦게 참여해서 새로운 부분이 있을거라는 것은 투자자에게 많은 리스크를 부담시키게 된다. 지금까지 장세를 이끌어왔던 것들에 대한 관심을 더 높이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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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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