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급격한 약달러에 포스트-팬데믹 환율전쟁 전운

기사입력 : 2020년12월05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19:15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4일 오후 6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금융시장의 희열이 지속되며 미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한편 일부 신흥국 통화 상승이 지나치게 가팔라 새로운 환율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약 10년 전 브라질 재무장관이 서방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발행을 경제 전쟁 선포로 간주한 때와 마찬가지로 일부 국가들에서 환율 전쟁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헤알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경제회복 기대에 투자자들이 대거 위험자산으로 몰리면서 신흥국 통화들은 지난 11월 근 2년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함과 동시에 6월부터 시작된 장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2년 만에 최저치를 찍은 만큼 신흥국 통화들은 2012년 이후 최장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과 대만, 태국에서는 이미 지나친 자국 통화 절상 취약한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에 환시 개입 등의 조치에 나섰다.

스웨덴 크로나가 올해 전 세계 통화 중 가장 가파르게 절상되자,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는 지난주 갑작스럽게 통화 팽창 정책을 확대하기도 했다.

UBS의 신흥시장 전략 책임자인 마닉 나라인은 "아직 환율전쟁이라 부르기에는 지나치지만, 조기 경고탄이 쏘아 올려지고 있다"며 "자국 통화 절상이 지속되는 이들 국가들이 한층 강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경쟁적 통화 절하가 1930년대 대공황을 더울 심화시켰고 자국보호주의를 촉발시켜 수십년 간 세계무역의 발목을 잡았다고 진단하고 있다.

환율전쟁 사이클은 통상 보복성 금리인하와 환시 개입으로 시작해 이내 자본통제 및 신흥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는 핫머니를 차단하기 위한 투자세 등으로 확대된다.

국제금융협회(IIF)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투자자들은 신흥국 주식과 채권 시장에 각각 역대 최대인 400억달러 밑 370억달러의 자금을 유입했다. 이는 8~10월 총합 규모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에 지난 6월 이후 한국 원화·중국 위안·대만 달러 등은 5~12%, 멕시코 페소·브라질 헤알·터키 리라·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러시아 루블·폴란드 즐로티 등은 5~10% 뛰었다.

신흥국 통화 강세를 부추긴 재료는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따른 무역, 여행, 상품가격 정상화 기대뿐만이 아니다.

대부분 선진국이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서 플러스 수익을 거둘 곳이 마땅치 않았던 참에 전기차와 자동화 등 산업의 전망이 밝아지면서 반도체 강국이 포진한 아시아 시장으로 자본이 밀물을 이뤘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정부의 보다 예측 가능한 무역정책에 힘입어 내년에는 세계무역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신흥 수출 강국들로 자본을 유입시켰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PIMCO)의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책임자인 프라몰 다완은 "환율전쟁 가능성이 있는 곳은 자본 유입이 강력한 곳"이라며, 한국과 대만, 중국을 핫스폿으로 꼽았다.

환율전쟁을 실제로 발발하게 하는 것은 통화 절상 폭보다는 속도다.

지난 2010년 9월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환율전쟁을 선포했을 당시 헤알은 미달러 대비 단 3개월 만에 10% 이상 급등했고 이듬해 6월까지 17% 추가 상승했다.

이번에는 미달러가 8개월 만에 11%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미달러가 여전히 10% 고평가돼 있다고 진단했고, 씨티은행은 내년 미달러가 2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빈 브룩스 II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달러의 이러한 움직임에도 전면적 환율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신흥국 통화들은 여전히 올해 미달러 대비 평균 5% 하락한 수준이고,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헤알과 리라 등은 아직도 25% 내린 수준이다.

브룩스 이코노미스트는 "솔직히 내가 신흥국 정책결정자라면 매일 자국 통화가 절상되고 있는 것에 감사할 것"이라며, 통화가 절상되면 그간 눈덩이처럼 불어난 달러화 표기 부채 상환 비용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로와 엔이 미달러 대비 상승 흐름을 지속한다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이 대응에 나설 것이며, 위안화 절상에 대한 중국의 반응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브룩스 이코노미스트는 조언했다. 태국 중앙은행도 바트화 움직임을 '24시간 주시'하고 있다고 선언한 바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