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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음주운전 차량 유턴차 충돌 4명 부상…운전자 측정 거부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09:58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09:58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시내 도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4명이 다쳤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0)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술에 취해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 사거리에서 유턴하던 티볼리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동승자, 티볼리에 타고 있던 운전자 B(26·여)씨와 동승자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인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모습[사진=인천지방경찰청] 2020.12.11 hjk01@newspim.com

사고는 A씨의 그랜저 승용차가 차로 끝쪽의 교통섬을 들이받은 뒤 반대편 차로에서 유턴하던 티볼리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의 음주 감기지 측정 결과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확한 음주 측정과 혈액 검사를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처벌받는다는 경고에도 측정을 거부했다"며 "A씨를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 자세한 사고경위와 음주운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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