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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면 던지던 개미들...올해는 '1조680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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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요건 정책 철회에 증시 상승 영향
"개인투자자 순매도 강해질 가능성도 상존"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해 12월이면 매물 폭탄을 쏟아내던 개미들이 평소와 달리 올해는 순매수 행태를 보이고 있다. 당초 정부가 대주주 요건을 강화한다고 발표하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으나 해당 정책 철회와 지수 상승세 등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조783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개인은 이달 들어서만 1조6809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에서 거래대금 규모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20조원을 밑돌았으나 일명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난 지난 4월 20조원을 넘어서기 시작하더니 8월 30조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정부가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한다고 발표한 후인 지난 10월에는 21조원으로 주춤했다가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표=자본시장연구원]

그간 개인 투자자들은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해 주로 12월이면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경향을 보였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2019년 개인 투자자는 매년 12월 코스피 시장에서 평균 1조8600억원, 코스닥은 28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들은 1월부터 11월까지 순매수를 거듭하다가 12월에만 주식을 순매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대주주 요건 정책이 사실상 백지화 되고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거듭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국내 증시 분위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1일 장중 한때 2780선을 돌파하는 등 또 한번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은 2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60포인트(0.86%) 오른 2770.06에 장을 마감해 전날 세웠던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755.47을 하루만에 다시 넘어섰다. 이보다 앞선 지난 9일에는 반도체 우량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LG화학,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도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예탁금도 60조원을 넘어서는 등 실탄도 충분히 확보돼 있어 투자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지수 상승 가능성이 높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에만 5조원에 가까이 순매수 했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 순매도로 돌아섰는데 외국인의 자금 이탈 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대응 관계가 반등 구간 내내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며 "지난 10월 중 증가세가 주춤했던 투자자 예탁금도 지난 11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12월에는 평균 61조5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수급 대응을 지지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형주 주가 상승으로 인해 대주주 요건에 해당되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어 매수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의 지속적인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올해 연말 주식시장 투자자금 흐름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지만 올해 국내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연말 차익실현을 위한 개인투자자의 순매도가 예년에 비해 강화될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향후 기관투자자의 단기 매수세가 연말이 다가올수록 집중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오히려 개인투자자의 연말 순매도세가 다른 시기보다 더 강하게 관측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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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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