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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중국인 지갑 열기 시작 2021년 '선택형 소비' 주목, <웨카이(粵開)증권>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09:00

올 9월부터 선택형 소비주 강세 연출
PPI 반등·내외수 회복·소비고도화가 선택형 소비 견인
주목할 업종은 가전·자동차·바이주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4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2월 둘째 주(12월 7~1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바이주(고량주) 섹터 등 '선택형 소비' 업종 종목은 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선택형 소비'는 개인의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식비, 병원비, 월세 등 필수적인 소비와 달리 순전히 개인의 만족감을 위한 소비 형태다. 다시 말해 살아가는데 큰 지장이 없는 경제적 관점에서는 불필요한 소비로, 문화 및 취미생활, 개인적인 욕구에 의한 기호품 구매 등이 해당된다. 꼭 필요한 소비가 아니다 보니,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소비가 위축되는 경기에 민감한 소비라는 특징을 보인다.

코로나19로 경제 활동이 위축됐던 올 초반 선택형 소비 업종 주가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5월 하순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진정과 조업 재개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9월 들어서는 상하이종합지수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카이(粵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 회복 과정에서 2021년 선택형 소비 업종의 투자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 근거와 기회를 분석했다.

◆ PPI 반등세, 선택형 소비 업종 경기 견인

보고서는 선택형 소비 업종에 대한 투자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근거 중 첫 번째로 생산자물가지수(PPI)의 뚜렷한 반등세가 선택형 소비 업종의 경기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역대 사례로 볼 때, PPI가 플러스로 전환하는 단계에서 선택형 소비 업종 경기도 상승했고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으며, 증시에서도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2000년 이후 PPI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한 주기는 세 차례로 각각 △ 2002년 2월~2003년 3월 △ 2009년 7월~2010년 5월 △ 2015년 9월~2017년 2월이었다. 이 세 단계에서 업종별 주가 상승 추이를 보면, 자동차와 전자제품, 컴퓨터, 가전 등 선택형 소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앞으로 중국의 PPI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PPI 수치를 보면 안정적인 반등세가 뚜렷해 백신 연구개발과 경제 회복 가속화, 국제유가 안정으로 공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PPI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 5월부터 업스트림의 원자재와 농산품 가격이 반등하면서 중국 PPI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고, P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5월 -3.7%에서 11월 -1.5%로 반등했다.

◆ 내수·수출 회복, 자동차 등 선택형 소비 증가로 이어져

내수와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선택형 소비 업종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근거로 제시했다. 중국의 올 11월 달러 기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수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방역물자 수출이 10월에는 다소 줄었다가 다시 반등한 동시에 전자제품, 완구, 가전, 가구 등 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집적회로, 범용기계 등 생산에 필요한 상품 수출이 계속해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전 세계의 경제 활동과 산업사슬 회복 속에서 소비 수요가 '필수적 소비'에서 '선택적 소비'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했다.

내수 경기를 엿볼 수 있는 수입도 호전되고 있는데, 선택형 소비 업종 중 하나인 자동차 수입이 늘어나 눈길을 끈다. 2019년 증가율이 낮았던 기저효과에다 왕성한 공급과 수요로 중국의 자동차 월간 수입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와 가전 판매도 올 2분기부터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 소비력 향상·소비구조 고도화, 선택형 소비 진작

중국의 소비력 향상과 소비구조 고도화도 선택형 소비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이다.

중국 소비 시장은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동안 급격하게 성장했다.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2019년 41조 1600억 위안(약 6880조 원)으로 늘어나, 소비의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기여도가 약 60%에 달했다.

농촌과 도시의 1인당 가처분소득도 해마다 증가하면서 중국의 소비력을 견인했다. 특히, 올 1~3분기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중국 전체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0.6%)을 웃도는 1.6%를 기록, 1만 2297위안(약 206만 원)에 이르며 농촌 시장의 막대한 소비 잠재력을 발산했다.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는 2025년 중국의 중산층 인구가 5억 6000만 명에 달해 내수 시장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층 인구 확대가 고급 소비 시장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소비 증대와 소비구조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보았다.

보고서는 중국의 소비 시장 규모가 커지는 동시에 소비구조와 특징도 변하면서 소비구조 고도화가 거스를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 기간에도 이러한 추세가 여실히 드러났다. 이전 솽스이 때는 식품과 화장품, 의류가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컴퓨터, 통신 등 전자제품으로 확대됐고 올해에는 온라인 교육, 로봇청소기 등으로 인기 품목이 다양해졌다.

또, 젊은층이 선호하는 새로운 스마트 제품, 소득 증대와 중산층 증가에 따른 고급상품 수요 증가, 고령화에 따른 건강·의료 등 서비스 소비 증가를 중심으로 중국의 소비구도 고도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내년에도 중국 정부의 소비 촉진 정책이 이어지면서 소비가 경제 성장 동력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았다.

중장기적으로 2021년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기간의 첫 해로, 내수 진작 중심의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발전 구도 속에서 경제구조 전환이 추진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소비에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당국의 각종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선택형 소비 업종의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 주목할 선택형 소비주는 가전·자동차·고량주

투자 방향과 관련해 보고서는 선택형 소비 업종이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만큼, 경제 상황과 기업 실적 등 측면을 꼼꼼히 살필 것을 조언했다.

구체적으로는 △ 정책 보조금 혜택이 주어지고 소비구조 고도화 업종에 해당되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전 △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수요 회복세를 보이는 자동차 △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바이주를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가전 업계에 대해서는 수요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경기 회복을 점쳤다. 중국의 소득 증대와 소비구도 고도화 추세로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고급화·세분화된 가전제품 소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 안에서 더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 유행에 따라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면, 내년에는 가전제품을 인터넷 환경에 연결하여 제어하는 스마트홈 가전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친환경 소비와 생활 방식을 강조하면서 보조금 지급 등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녹색가전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업계에 대해서는 선두기업들이 실적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고 업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새로 출범한 친환경 에너지 지원 정책으로 '스마트화' 발전이 자동차 업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업계의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회복, 업계 경기가 계속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10월 중국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8%나 증가한 12만 4000대를 돌파했다. 호실적과 더불어 주가도 상승하면서 올 1~10월 친환경차 섹터의 주가 상승률은 28%로 같은 기간 후선(滬深)300지수를 웃돌았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보고서는 중국 국무원의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2021~2035년)'을 인용, 당국이 2025년 친환경차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 안팎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현재 이 비중은 5%에 불과하다면서 중국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성을 밝게 전망했다.

바이주 업계에 대해서도 실적이 안정적이고 성장성이 비교적 확실하다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 단기적으로는 연말과 춘절(음력설)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중장기적으로도 업계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았다.

바이주 종목 가운데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고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 다크호스 기업에 주목할 것과 실적이 안정적이고 성장성이 확실한 바이주 우량 종목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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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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