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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서울 사망자 속출...선제검사 효과 이번주 '분수령'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12:02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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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51명 증가, 사망자 3명 늘어
이틀동안 6명 사망, 고령층 환자 확대
선제검사 확보로 이번주 검사수 급증
확진비율 감소가 관건, 이번주 3단계 분수령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에서 확진자가 급증과 함께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65세 이상 환자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300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환자가 200명선으로 내려왔지만 선제검사 확대에 따른 검사자 수가 크게 늘면서 이들에 대한 확진규모 여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5이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51명 증가한 1만26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후 13일 연속 신규 환자가 200명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하루만에 다시 250명대로 환자가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한 확산세를 보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2020.12.14 mironj19@newspim.com

신규 확진자 251명은 집단감염 46명, 확진자 접촉 142명, 감염경로 조사 중 58명, 해외유입 5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12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10명,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4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Ⅰ 관련 2명, 마포구 소재 홈쇼핑회사 관련 2명 등이다.

사망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전일에 이어 이틀연속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누적 사망자는 115명으로 늘었다. 이틀만에 6명이나 사망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시에서는 지난주 8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었으며 2주전에는 9명이 세상을 떠났다. 12월 이후 사망자만 22명에 달한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사망자는 3명은 모두 80대이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증가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65세 이상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확진자 1982명 중 65세 이상 비율은 20,8%로 나타났는데 이는 2주전 18.9% 대비 1.9%p 증가한 수치다.

추가 병상 확보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14일 기준 서울시 감염염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4.1%로 전일 89.9%에 비해 소폭감소했다. 즉시 사용 가능한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302개로 전일 251개보다 51개 가량 증가했다.

문제는 중증환자전담치료병상이다.

서울시가 확보한 중증환자병상은 77개로 전일 69개에 비해 8개가 늘었지만 중환자가 속출하면서 입원가능 병상은 2개에 불과하다. 증가하는 위중 환자를 대응하기에는 여전히 병상확보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한 확산세를 보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2020.12.14 mironj19@newspim.com

이에 박 통제관은 "지난 2일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해 15개의 중증환자병상을 추가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 이후 추가된 병상은 20개로 목표치를 넘었지만 환자가 계속 속출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늘 3개를 더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가 공공의료기관을 통해 추가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서울백병원과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등 두 곳을 회복기 전담병원으로 새로 지정하는 등 병상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박 통제관은 "회복기 전담병원에서는 코로나 중증환자들이 치료를 받은 후 완치판정을 받았지만 기저질환으로 추가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전원한다. 민간병원과의 협력해 40병상을 확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선제검사를 확대하면서 어제 하루에만 1만8507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13일 1만654건 대비 8000건이나 많다. 서울시의 12월 평균 확진비율(당일 확진자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비율)은 2.6으로 어제 검사건수에 이를 대비하면 예상 확진자는 480명에 육박한다.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는 선제검사 특성상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검사확대에 따른 확진자 증가는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서울시가 공격적으로 선제검사를 늘리고 있는 이번주 확진자 규모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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