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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편입 D-day...뛰는 테슬라 위에 '날개 단' 디아이씨·명신산업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7:12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21:22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을 목전에 두고 국내에서 관련주 주가도 폭등했다. 특히 테슬라 부품납품주들이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근 테슬라 주가 흐름보다 더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자동차 부품업체 디아이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3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며, 3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슬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28 mj72284@newspim.com

올해 내내 횡보하던 디아이씨 주가는 뒤늦게 '테슬라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했다. 테슬라와 비밀유지 계약으로 연 20만대 수준의 감속기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것이 알려지면서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기밀유지 계약 때문에 공식적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미국 전기차업체에 2018년부터 부품을 공급해왔고, 해당 모델이 없어질 때까지는 납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테슬라 부품 공급주로 수혜를 입은 종목과 달리, 오랫동안 소외됐던 종목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 관심도 뜨겁다. 디아이씨는 테슬라 관련주 중에서도 이날 오전 9시50분께 가장 먼저 상한가로 문을 닫았다.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명신산업도 연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50% 오른 5만1800원이다. 상장 이후 10거래일 중 7거래일 간 상승 마감했고, 그 사이 상한가만 세 차례였다.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활용한 차량용 부품 제조사인 명신산업은 해외 종속법인인 심원USA, 심원테크를 통해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명신산업의 외국 전기차 매출은 1320억 원대로, 전체 매출의 37.3%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로 그린에너지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테슬라의 성장과 함께 국내 납품업체들이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센트랄모텍도 전 거래일 대비 21.97% 올라 3만5250원에 마감했다. 센트랄모텍 역시 테슬라에 알루미늄 컨트롤암을 독점 공급하는 테슬라 관련주다. 전 거래일인 18일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 밖에도 엘앤에프(3.21%)와 영화금속(4.71%), 계양전기(4.17%), 엠에스오토텍(1.86%)에도 테슬라 열기가 반영됐다.

테슬라는 이날 저녁인 현지시간으로 21일 S&P500 지수에 공식 편입된다. 테슬라 주가는 지수 편입을 앞두고 최근 이틀 새 11%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6588억 달러로, S&P500 지수 내 비중은 1.69%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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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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