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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애플,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테슬라와 '정면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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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자 개발 프로젝트, 승용차 생산 목표로 발전
배터리 비용 크게 낮추고 주행거리도 확대하는 설계 진척
테슬라, 애플카 소식에 주가 6% 넘게 하락
벨로다인·루미나, '애플카' 생산 소식에 주가 54%, 27% 폭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Apple Inc, 나스닥:AAPL)이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 중으로, 2024년까지 자체 개발 배터리를 탑재한 승용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월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24년까지 자체 개발 배터리를 탑재한 승용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이란 이름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을 준비해왔지만 내부 갈등 등으로 한 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축소되는 등 변화를 겪어왔다.

지난 2018년 더그 필드 테슬라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5년 만에 애플로 복귀해 이듬해에는 190명을 해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이후 프로젝트 타이탄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할 수는 없었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두 명의 익명의 소식통은 그 이후로 애플의 프로젝트 타이탄이 진전을 보여 이제는 소비자용 차량 생산을 목표로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애플카'가 계획대로 추진된다 하더라도 누가 차량 조립을 하게 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나, 소식통들은 애플이 기존 제조 파트너들과 협력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자체 애플카 개발 대신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할 자율차 시스템을 개발하는 쪽으로 계획을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애플이 차량 생산 목표 시점을 2025년이나 그 이후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자율차 생산 또는 향후 제품 관련 계획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날 유명 IT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애플이 계획대로 자율주행차를 제조한다면 상용화가 되기 전에 많은 규제 장벽을 넘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잠잠했던 '프로젝트 타이탄'이 서프라이즈 뉴스와 함께 돌아왔지만, 세부 계획이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덧붙였다.

목표 달성 시점 역시 불확실하긴 마찬가지로, 전날 대만 경제전문지 이코노믹 데일리뉴스는 애플 전기차가 계획보다 2년 앞당겨 개발 중으로 내년 3분기 중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더버지는 지나치게 야심찬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달 중국 영자 경제신문인 디지타임즈(DigiTimes)는 애플이 애플카를 2024년에서 2025년 중 공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고, 애플 애널리스트 궈밍치 역시 애플 카에 대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애플은 2023년에서 2025년 사이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자체 개발 배터리 '모노셀' 혁신 예고

로이터통신은 애플 배터리 설계에 정통한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 애플 전략의 핵심이 배터리 비용을 급격히 낮추고 주행거리도 확대할 수 있는 새 배터리를 설계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차량 배터리의 경우 애플은 개별 배터리 셀 부피를 키우고 배터리와 내용물을 감싸는 파우치와 모듈을 없애 배터리 팩 사이즈를 줄인 독특한 '모노셀(monocell)' 디자인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설계는 배터리 팩 활성도를 높여 주행가능 거리를 늘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애플은 리튬인산철(LEP) 배터리 사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애플 배터리 기술이 "새로운 차원"이라면서 "아이폰을 처음 봤을 때와 같을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식통은 "애플이 제대로 된 조립 공장을 갖추려면 연간 10만대의 차량을 생산해야 한다"면서, 자동차 시장 진출이 처음인 애플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애플카'로 테슬라와 '정면승부' 주목

애플의 '프로젝트 타이탄' 진전 소식에 포브스(Forbes) 지는 "타이탄(거대기업) 간의 충돌은 예고된 것"이라면서, 테슬라와의 정면대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시장은 진입 비용이 막대하지만, 포브스는 애플이 시총 2조2000억달러의 거대 기업이며 테슬라 역시 시총이 6000억달러를 넘어 이미 폭스바겐·토요타·닛산·현대·제네럴모터스(GE)·포드·혼다·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등 글로벌 9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시가총액 합보다 커졌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애플의 경우 손에 쥔 현금만 2000억달러가 넘는데 이는 GM과 같은 기업을 4곳이나 전액 현금으로 살 수 있는 규모다. 다시 말해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단순 진입을 원했다면 기존 자동차 업체를 인수해 제조 발판으로 삼을 여력이 충분히 되는데 굳이 자체 생산의 길을 택한 것이다.

애플은 구글이나 아마존처럼 인공지능(AI)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고, AI는 자율차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로이터 역시 대중시장에서 승용차를 생산하겠다는 애플의 계획은 무인택시 로보택시를 내세운 경쟁업체 알파벳의 자율차 계획과는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독자 배터리 기술을 탑재한 전기차 생산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이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5% 빠진 649.86달러에 마감되는 등 직격타를 입었다. 반면 애플 주가는 정규장에서 1.24% 오른 128.23달러로 거래를 마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2% 가까이 추가 상승했다.

IT매체 테크크런치 역시 로이터 소식통이 전한 개발차가 승용차인 점을 강조하면서, 웨이모 같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기업들과는 종류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또 테슬라에 몸담았던 더그 필드가 애플 프로젝트 타이탄을 진두지휘하는 점도 알파벳의 웨이모보다는 테슬라와의 정면대결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 라이다 센서 생산업체 '들썩'

이날 세계적으로 가장 선도적인 라이다 센서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벨로다인(Velodyne Lidar Inc,나스닥:VLDRW)과 이달 초 상장한 라이다 전문 스타트업 루미나 테크놀로지(Luminar Technologies Inc, 나스닥:LAZR)는 애플 관련 로이터 보도에 주가가 폭등했다.

벨로다인은 이날 정규장에서 54.07% 치솟은 9.91달러에 마감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11% 가까이 추가 상승해 11달러에 근접했고, 루미나는 정규장에서 27.26% 뛴 35.15달러에 마감된 뒤 시간 외 거래에서는 2% 넘게 반락해 34달러대에 거래됐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이용해 차량 주변 환경을 파악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데, 애플이 자율차 핵심 부품인 라이다 센서를 포함한 자율차 시스템 개발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전한 점이 라이다 업체들에 호재가 됐다.

다만 보도에서 구체적인 라이다 공급업체가 언급되지 않았고, 또 다른 소식통은 애플카에 다수의 라이다 센서가 탑재될 수 있는데 그 중 일부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라이다가 사용될 수도 있다고 밝혀 향후 주가 상승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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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들 "아파트만 또 짓나" 반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135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신규 택지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공택지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과거처럼 토지 수용으로 큰 보상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주변 지역의 주택 공급이 늘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공공택지가 과거처럼 논밭보다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비롯한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지정되면서 주거환경 악화와 교통 정체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공·행정기관의 지방 이전 등으로 일자리 기반은 약해지는 상황에서 주택만 대규모로 공급될 경우 베드타운화가 심화하고, 지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대곡지구 공공택지 지정에 주민 반발…서리풀2·염창공원 이은 반대 움직임 대곡역 역세권 일대가 공공택지로 지정되면서 주택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고양시 대곡역 일대 모습 [사진=고양시]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기 고양시 대장동 일원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 공공택지 후보지에 대한 공공택지 지구 지정이 발표되자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대장동 일원 199만4293㎡(약 60.3만평) 부지를 공공택지로 공식 지정했다. 대곡지식융합지구는 2024년 11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약 1년 10개월 만인 지난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공택지지구로 고시됐다. 국토부는 이 곳에 약 94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평형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날 함께 지정된 경기 의왕시 '의왕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엔 대곡지구보다 좁은 187만6173㎡(약 56.7만평) 부지에 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대형 주택 중심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타진된다.  이같은 정부의 공공택지 지정에 고양시 주민들은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 따르면 고양시민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택지 반대 문자 보내기' 서명·항의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주민들은 인터넷에서 "고양시 일대는 지속적인 대규모 주택공급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된 상태인데 일자리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던 대곡지구까지 주거 중심으로 개발되면 고양 일대 경기 침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경의중앙선, 서울지하철3호선연장(일산선), 서해선 4개 도시철도노선과 교외선까지 5개 철도 노선 환승역인 대곡역 역세권 개발가능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타진됐다. 여기에 정부가 2024년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함으로써 개발은 시간문제로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 상황이 달라진 것이 주민들이 반대하는 원인이 됐다. 경기 고양시 아파트값은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 아파트가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던 지난 2025년 이후 시장상황과 달리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동향에 따르면 고양시 아파트값 하락은 공교롭게도 대곡지구가 공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2024년 11월 첫주부터 본격화됐다. 이 때부터 지난 9월까지 약 1년 10개월간 고양시 전체 아파트값은 2.86% 하락했으며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는 각각 4.54%, 6.11% 떨어졌다. 그나마 행신·화정지구가 있는 덕양구가 0.43% 올랐다.  ◆ 고양시 주택공급 과잉에 서울 근교서 '나홀로 하락'…일자리 동반돼야 이같은 고양시 아파트값 하락은 공급 과잉에 따른 것이란 게 고양시 주민들의 해석이다. 고양시는 2010년대 삼송·원흥·지축·향동지구에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 이후 2020년대에는 창릉신도시, 장항지구, 탄현지구 등에서 이미 주택공급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파주운정신도시를 비롯한 배후지역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곡까지 대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설 경우 고양시 전체는 공급과잉의 늪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태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분당, 평촌과 달리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힘을 받지 못하는 것도 바로 주변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곡지구에는 최근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일산 등 고양시에서 사라지게 될 일자리가 들어서는 곳으로 계획돼야 한다는 게 고양시 주민들의 반응이다. '대곡지식융합지구'라는 공식 택지명에서 알 수 있듯 대곡지구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같은 업무시설과 주택이 함께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용지 등을 줄이고 주택용지를 늘리는 방식으로 135만가구 공급 목표 달성에 나서기로 한 만큼 대곡지구에도 업무용지 대신 주택용지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고양시 능곡동 일원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곡지구는 5개 철도노선 환승역세권을 중심으로 사실상 업무 중심지로 재편돼야 한다는 게 고양시의 오랜 생각"이라며 "정부가 공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이 지역 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리면 지역 경기가 위축되며 집값도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자체의 대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서울 용산공원 본체부지에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과 용산국제업무단지에도 비주거 용지를 줄이고 주택공급량을 늘리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야당 출신 시장이 있는 서울시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 고양시는 여당 소속 지자체장이 있는 만큼 정부 계획에 반발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후보지도 기존 거주자들에게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토지 수용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상가격을 비롯한 모든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가져야 할 것이며 주변지역 주민들도 찬성할 수 있을 정도의 개발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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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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