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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대전서 34명 확진…교회·주간보호센터발 감염 확산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22:48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22:48

2개 집단감염 클러스터서 총 35명 감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교회와 주간보호센터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34명이 확진됐다.

대전시는 22일 밤 9시 50분 10명(대전 733~74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이전 발생한 24명의 확진자를 포함하면 22일 하루에만 총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명의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동구 교회 관련 확진자며, 3명은 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은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입국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거세진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0.12.21 mironj19@newspim.com

대전에서 이날 집단감염 클러스터가 2개 발생했다. 하나는 교회 관련이며 나머지 하나는 주간보호센터 관련 감염이다.

먼저 21일 밤늦게 동구 한 교회에서 간사(대전 701번)가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교회가 가족 단위 교인이 많은 데다 확진된 간사가 5일(16일~20일) 동안 교회에서 상주하면서 교인들과 수시로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2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현재 상황을 우려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날 오후 이 교회 교인 일가족 9명(대전 722~730번)과 교회 간사(대전 701번)의 가족(대전 721번) 1명 등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밤늦게 교회 목사(대전 737번)와 교인 2명(대전 738·739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사의 지인 1명(대전 735번)도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교회 간사가 지인(대전 697번)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었다.

하지만 일가족 9명이 모두 확진된 만큼 가족간 감염이 교회를 매개로 간사와 그의 지인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다.

간사의 지인과 친구 사이인 20대(대전 703번)도 감염된 만큼 이 교회를 매개로 총 17명이 집단감염됐다.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유성구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밤늦게 3명(대전 733·734·736번)이 더 늘어 총 18명이 됐다.

유성구 주간보호센터 관련해 가장 먼저 확진된 요양보호사(대전 700번)와 접촉한 50대(대전 736번)가 22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센터를 이용한 뒤 확진된 80대 노인들(대전 710·714번)의 가족(대전 733·734번)들에게도 감염이 전파됐다.

이로써 22일에만 센터 이용자 9명, 종사자 3명, 그들의 가족 4명, 접촉자 1명 등 17명이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요양보호사를 포함하면 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대덕구민 2명(대전 740·741번)과 해외입국자 1명(대전 741번)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2일 하루에만 총 34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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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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