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 '2020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개최를 취소하고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한다.
KPGA는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와 함께 총 11개 대회, 94억원 규모로 치러진 2020년을 되돌아보고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을 포함한 주요 수상자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 프로그램의 편성을 22일 확정했다.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김태훈이 대상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수여되는 도심형 럭셔리 SUV 제네시스 GV70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PGA] |
프로그램 명은 '2020 KPGA 코리안투어 PLAYERS OF THE YEAR'로 31일 오후 6시30분 JTBC골프에서 방송된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1회 포함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김태훈(35·비즈플레이)이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태훈은 상금 4억9593만2449원을 획득해 '제네시스 상금왕'도 석권했고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석권하며 3관왕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영예의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김태훈에게는 2021~2022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권과 도심형 럭셔리 SUV 제네시스 GV70, 5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부상으로 제공됐고 제네시스 포인트 2위부터 10위까지의 선수들에게도 보너스 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2020년 5월 제네시스와 KPGA는 '대상 포인트', '상금순위'에 대한 후원계약을 2023년까지 4년 더 연장했다. 이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지급하는 보너스 상금도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의 동의 하에 제네시스 포인트 보너스 상금 중 일부를 격려금으로 선지급했다. 지급 대상은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멤버 224명 전원이었고 그 결과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의 상금은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 2020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
▲ 제네시스 대상 : 김태훈
▲ 제네시스 상금왕 : 김태훈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Best Player Trophy : 김태훈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 이원준
▲덕춘상(최저타수상) : 이재경
▲BTR 장타상 : 마이카 로렌 신(24·미국)
▲ 해외특별상 : 임성재(22·CJ대한통운)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 조민규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 : 김학형(28)
▲ LB세미콘 리커버리율상 : 함정우
▲ 가민 평균퍼트수상 : 왕정훈(25)
▲ 우수 선수상
KPGA 챔피언스투어 : 석종율(51)
스릭슨투어 : 최이삭(40·휴셈)
▲ 우수 지도자상 : 성시우(37)
▲ 2020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스클럽(Champions of years) 멤버
이지훈(34), 김주형(18·CJ대한통운), 이수민(27.스릭슨), 김성현(22·웹케시), 이태희(36·OK저축은행), 김한별, 이창우, 김태훈, 이원준, 한승수(3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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