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제유가는 미·이란 갈등 장기화로 1일 상승했다.
- 브렌트유 111.45달러, WTI 105.49달러로 주간 5.7~11.7% 올랐다.
- 호르무즈 봉쇄와 트럼프 전쟁권한법 논란으로 상방 압력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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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에도 봉쇄 지속…호르무즈 재개방 '평행선'
군사 충돌 재개 가능성…유가 상방 압력 지속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국제유가가 미·이란 갈등 장기화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브렌트유는 전날 장중 4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뒤 조정을 받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군사 긴장 고조가 이어지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7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미 동부시간으로 1일 오전 5시 50분(한국시간 오후 6시 50분) 기준 배럴당 111.45달러로 전장 대비 0.95% 상승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40% 오른 105.49달러에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약 5.7%, WTI는 11.7% 상승 마감이 예상된다. 앞서 만기 종료된 6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126.41달러까지 치솟으며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의 배경에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함께 미국 내 정치 변수도 자리 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전쟁권한법(War Powers Resolution)'에 따른 60일 시한을 맞고 있다. 1973년 제정된 이 법은 의회 승인 없이 군대를 투입할 경우 60일 내 철수를 요구하지만, 의회가 별도 승인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시한은 5월 1일로 설정돼 있다.
◆ "전쟁 이미 종료" vs 의회 승인 논란
트럼프 행정부는 약 3주 전 체결된 휴전을 근거로 "적대행위는 이미 종료됐다"며 전쟁권한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행정부 관계자는 "2월 28일 시작된 적대행위는 끝났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처음 제기한 논리다.
이 같은 해석이 받아들여질 경우 백악관은 의회 승인 없이도 군사작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 적용을 회피하려는 시도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 휴전에도 봉쇄 지속…호르무즈 재개방 '평행선'
표면적으로는 4월 8일부터 휴전이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 긴장은 오히려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이란이 핵 협상에 응할 때까지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고, 이란은 자국 항만 봉쇄 해제가 선행되지 않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열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으며, 미 해군은 이란산 원유 수출을 차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 공급의 약 20%가 차질을 빚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단기간 내 협상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협상 장기화를 시사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고문 안와르 가르가시 역시 "이란의 일방적 조치는 신뢰할 수 없다"며 해협 항행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 군사 충돌 재개 가능성…유가 상방 압력 지속
군사적 긴장도 여전히 고조된 상태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길고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미 중부사령부는 협상 압박을 위한 추가 공습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추가 군사 행동 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결국 유가 방향성이 전쟁 재개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휴전이 유지될 경우 단기 급등 부담으로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협상 결렬이나 군사 충돌 재개 시 유가는 다시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