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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新 풍속도]① 역사적 첫 승리 '동학개미'..."공포는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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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투자 상위 종목 수익률 30~160% 기록
저금리 기조에 부동산 투자 막히자 증시로 '뭉칫돈'
"외국인 수급 따라 내년 개미 매수세 커질듯"

[편집자 주] 2020년은 주식시장 역사에 남을만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공포로 폭락했던 주식시장은 가파른 회복을 넘어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공포와 바닥 시점에 주식을 대량 매수한 주체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였습니다. 이들은 넘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대거 주식을 쓸어담아 상당한 투자성과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공매도, 주식양도세 등과 같은 주식 관련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로도 부상했습니다. 위태롭게 증가하는 신용거래, 공모주 투자 열풍, 바이오를 비롯한 일부 섹터의 초급등 현상, 급증하는 초단타 매매 등 '과열'에 대한 경고도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의 상승 추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2020년 주식시장에 나타났던 새로운 풍속도와 함께 2021년 시장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임성봉·황선중 기자 =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기관 투자자에게 늘 쓴맛을 보던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승리 공식을 써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명 개미 투자자들을 두고 했던 '고점에 들어와 저점에 나간다'는 조롱도 이제는 통용되지 않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지난 3월 대폭락 당시 주식을 던지던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개미가 꾸준히 받아내며 증시 방어에 나서는 등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풍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판 개미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올 한 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지난달을 제외한 11개월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증시가 주저앉은 지난 3월에는 무려 11조18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1월(4조4830억원)과 2월(4조8973억원) 두 달간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3월 19일 종가 기준 1457.64선까지 추락하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는 이달 23일 기준 올해 코스피에서 47조5340억원, 코스닥에서 17조4171억원 등 총 64조951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1월과 7월, 11월을 제외하고 코스피에서 모두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폭락장이 연출됐던 지난 3월에는 무려 12조5550억원을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갔다. 당시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을 개인 투자자가 대부분 받아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외국인은 이달 23일 기준 올해 총 31조69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월, 8월, 11월, 12월(23일 기준)을 제외하고 8개월을 매도한 것과 달리 개인은 12개월을 모두 순매수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기관·외국인 투자자와 달리 가파른 증시 하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매도 대신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라'는 주식 시장의 오랜 격언을 따른 것이다.

그 결과, 개미들은 올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역사를 새로 쓰는 데 성공했다. 개인 투자자가 지난 3월 20일(종가 기준) 이후 이달 23일까지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우(4조2760억원) ▲삼성전자(2조1232억원) ▲네이버(2조1162억원) ▲현대차(2조52억원) ▲카카오(1조5452억원) ▲SK(1조750억원) 등이다. 이 기간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률을 하나씩 뜯어보면 현대차가 163.0%로 가장 높았고 ▲카카오 150.1% ▲SK 99.1% ▲삼성전자우 91.5% ▲네이버 83.5% ▲삼성전자 71.3%로 폭발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KPX생명과학 261.4% ▲이오플로우 202.0% ▲셀트리온헬스케어 169.2% ▲제넥신 주가상승률 135.3% ▲콜마비앤에이치 122.6% ▲엔지켐생명과학 주가상승률 114.6% 등이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일명 '줍줍'에 뛰어든 개미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외국인과 기관을 상대로 멋진 한판승을 받아낸 셈이다.

◆ 리먼 때는 '팔자' 이번엔 '사자'

앞서 개인 투자자는 2008년 리먼 사태 당시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으나 이내 팔자 행렬에 뒤늦게 뛰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리먼 사태는 지난 2008년 9월 15일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제 증시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당시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008년 10월과 11월 코스피에서 각각 4조6034억원, 1조6540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투자자는 2조4625억원, 3545억원을 순매수했다. 리먼 사태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930대(10월 24일 종가 기준)로 곤두박질 친 상황이었다. 하지만 2달 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던 개인은 그해 12월 1조946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돌연 매도세로 돌아서게 된다.

반면 개인이 매도세로 바뀌자 외국인 투자자는 2달 연속 매수를 이어가며 개인이 쏟아낸 물량을 사들인다. 이듬해에도 개인은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주식을 팔아치웠으나 외국인은 2009년 3월부터 7개월 연속 1조원~4조원 규모의 매수세를 이어갔다. 결국 리먼 사태가 수습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은 큰 수익률을 올렸고 개인은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행인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2020.11.24

하지만 올해 폭락장에서 개미는 리먼 사태와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폭락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반짝 받아낸 게 아니라 꾸준히 사들이며 버티기에 성공한 것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국제적인 저금리 기조가 강한 데다 국내 부동산 투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유동성이 증시로 흘러들어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은 이날 현재 6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평균 예탁금만 62조3039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지난해 말 평균인 25조7306억원과 비교하면 2.4배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초 하루 평균 예탁금은 28조300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3월 37조원으로 껑충 뛰었고 8월에는 50조원을 넘어섰다. 당장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실탄이 매달 늘어 60조원을 웃돌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6일 사상 최대치인 63조2349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방어선을 형성해 올해 주식 시장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제금융기구(IMF)나 리먼 사태 당시에는 개인이 증시를 떠받칠 실탄이 적다 보니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를 견뎌낼 재간이 없었다"며 "이번에는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자 유동성이 대거 증시로 들어오면서 지수를 부양하고 매도세를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불개미 내년에도 계속된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에게 호의적인 수급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에도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올해 말 사상 최대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달아오른 투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8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7.16포인트(0.61%) 오른 2,824.0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1.39포인트(0.15%) 오른 930.07에 장을 시작했고 달러/원 환율은 0.5원 내린 1,102.5원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0.12.28 alwaysame@newspim.com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19일 1457.64까지 급락한 코스피는 약 4개월만인 7월 15일 2201.88을 기록해 지난해 말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후 경제회복 기대감,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 전망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달 23일 2602.59를 기록해 2년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8년 1월 29일 종가 기준 2598.19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부터 파죽지세로 오르기 시작해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넘은 2806.19까지 올라섰다.

이는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이다. 지난 22일 기준 코스피 종가는 2733.68로 연간 24.4% 올라 ▲터키 22.8% ▲아르헨티나 21.0% ▲일본 11.8% ▲인도 11.5% ▲중국 10.1% ▲미국 5.2% 등을 크게 앞질렀다.

여기에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 기조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개인 투자자의 증시 견인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202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국내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정도, 백신 상용화 시기 등 향후 성장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다"며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0.50%로 떨어진 상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가 제로에 가까웠다보니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유입돼 개인 투자자가 크게 늘었던 한 해"라며 "내년에도 개인에 대한 호의적인 수급 환경은 지속될 만한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의 수급 스탠스에 따라 개인의 매수세는 더 늘어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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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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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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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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