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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웨이퍼 업계 최초로 전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 획득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1:20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1:20

구미 3개 공장 탄소 배출 저감 노력 인정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실트론이 생산한 웨이퍼 전제품이 글로벌 웨이퍼 업계 중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반도체 웨이퍼 원·부자재서부터 웨이퍼 제조 전 공정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에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SK실트론은 생산 중인 200mm 웨이퍼 제품을 포함한 전 제품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SK실트론이 웨이퍼 업계 최초로 전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사진=SK실트론] 2021.01.04 sjh@newspim.com

이에 앞서 SK실트론은 웨이퍼 업계 최초로 2014년에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300mm 웨이퍼 제품에 대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2001년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한 친환경 인증 기관으로, 제조 이전 단계부터 제품 생산 완료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시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카본 트러스트 측은 "탄소 발자국 인증은 웨이퍼 업계 가운데 SK실트론이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전했다.

웨이퍼 전 제품 인증 획득은 국내 구미 산업단지 내 위치한 3개 공장이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그간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로 앞으로 SK실트론이 생산한 모든 웨이퍼 제품은 '카본트러스트' 친환경 인증마크를 달고 전세계 반도체 업계로 수출될 예정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을 필두로 국내기업 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SK실트론의 이번 탄소 발자국 인증 획득도 이러한 기조에 발맞춘 ESG 경영 강화 차원으로 풀이 된다.

지난 12월 SK실트론을 포함한 SK그룹 8개사는 한국 기업 최초로 RE100(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자발적 캠페인)에 가입했다.

SK실트론은 SK그룹의 'ESG 경영 가속화' 방침에 따라 ESG 경영을 본격화 하고 있으며 특히 카본트러스트, RE100, 탄소공개정보 프로젝트(CDP) 등 기후변화 영역과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하는 토양오염 방지, 공업용수 재활용, 공정내 하수 재이용 같은 자원 관리 분야 등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3대 분야의 ESG 관리 수준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제조업 특히 반도체 소재 분야인 실리콘 웨이퍼 제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친환경 인증을 준비하고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증 획득에 그치지 않고 기후, 토양, 물 등 3대 중점 분야에서 획기적이고 진정성 있는 개선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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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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