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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SK이노, 신년사에 등장한 'BaaS 사업'...올해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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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 시행...폐배터리 지자체 반납 의무 '폐지'
배터리 렌털·리스·재사용·재활용 서비스...폐배터리 '보물단지'로 변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며 폐배터리 처리 문제가 최대 관심으로 떠올랐다. 폐배터리를 어떻게 사용하고 활용하는 가에 따라 '애물단지'에서 '보물단지'로 바뀔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폐배터리의 지방자치단체 반납 의무 조항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시행은 올해 1월1일부터다.

◆ LG엔솔·SK이노, "Bass사업화 준비" 한 목소리

7일 업계에 따르면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약속이나 한듯 서비스형 배터리(BaaS, Battery as a Service) 사업화 준비를 언급했다. BaaS 사업은 배터리 리스·교환과 수리·충전, 재사용·재활용등 배터리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 모델을 말한다.

김종현 사장은 "지금까지 축적해온 배터리 데이터 및 차량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리스나 리유즈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 등 BaaS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준 사장도 "배터리 사업을 SK이노베이션의 독특한 BaaS 사업으로 확장을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오창 전기차배터리 공장 생산라인. [사진=LG화학]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5~10년간 15만~20만km 주행 후에는 교체해야 한다. 이후부터는 주행거리가 감소되고 충전 속도가 느려지는 등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경우 잔존 용량이 70~80% 수준으로 재사용 또는 재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업계는 판단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한 뒤 이를 분해해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 내비컨트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용 ESS시장은 2019년 329Mwh에서 2024년 3310M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글로비스, 전기택시회사인 KST모빌리티와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자체 보유한 배터리를 KST모빌리티 등에 빌려주고 LG에너지솔루션이 2~3년 뒤 다 쓴 배터리를 전기차 급속 충전용 ESS로 재활용한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해 현대차와 BaaS 사업 관련 협력에 나섰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니로EV'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수거해서 검증하는 실증 협력을 시작으로 올해 출시되는 차세대 전기차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폐배터리 재사용 시스템을 갖추면 전기차 생산 비용을 낮출 수도 있고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그만큼 단가도 낮출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배터리 내의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채굴도 줄일 수 있다.

◆ 국내 폐배터리, 2020년 4700개→2030년 8만개 전망 

국내 전기차 활성화 시점과 폐배터리 배출 시기 등을 고려 할때 사업 활성화를 기대하긴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중국 등 경쟁국가에 비해 사업화 시기가 늦음감이 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2012년부터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 오토바이 등 중대형, 소형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부터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오래 전부터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등 정책적 지원 뿐만 아니라 각성(省) 단위로 폐배터리 재활용 주관 기업을 선정하고 이에 따른 밸류체인을 만들어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핵심 기술을 가진 한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들이 중국 기업에 넘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연구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내 관련 사업 활성화가 이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에너지경제원구원에 따르면 국내 폐배터리 발생량은 2020년 4700여개에서 2025년 1만3000개, 2030년 8만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단순 폐배터리 처리 만이 아닌 배터리 리스·교환과 수리·충전, 재사용·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에 맞춘 연관 산업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은 전기차 업체 니오(NIO)와 전기차 배터리 대여·교환 서비스 합작사 'BAC'를 설립했다. 고객이 배터리 없이 차량을 구매하고 매달 일정한 배터리 리스요금을 지불해 차량 폐차시까지 최신형 배터리 공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찍이 전기차가 활성화된 중국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가 도입됐다"면서 "국내도 BaaS 사업 등 국내에 맞는 여러가지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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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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